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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7/26 18:08:15 |
Name |
호수청년 |
File #1 |
드라.jpg (0 Byte), Download : 250 |
Subject |
출산드라님이 PGR21에 들리셨다 |
오~ 이곳이 PGR이라는 싸이트인가??
오~ 오묘하도다.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는 사이트로세.. 내 오늘 너희들을 위해 딱! 세가지 질문을 받겠도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혼자먹지 말고 물어보도록 하여라.
그러자 한 사람이 손을 들어 물어본다.
출산드라님 출산드라님~ 요즘 휴대폰회사와 인터넷 사이트가 손을 잡고 은근슬쩍 고객에게
요금을 물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출산드라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음.. 어려운 질문이로다.. 지나가다 개조심이라는 푯말을 본적이 있는가? 그 푯말을 보지 못해 개에게
물렸다면 그건 과연 누구의 잘못이겠는가?
출산드라님 그렇지만.. 목을 정확히 72.8도 들고 0.7이상 시력을 가진 사람이 17초간 쳐다보아야 보이는
곳에 꽂아둔 푯말을 보지 못했다하여도 발견하지 못한 사람의 잘못이란 말입니까?
음.. 이미 물린 상처는 어서 치료하는 것이 상책이니라. 이미 빠져나간 요금을 환불 받기란 불가능에 가까우니
빨리 잊는것이 제일 좋느니라.
그렇지만.. 그 돈은 저희 부모님이 땀흘리며 번 돈이며 제가 잠 안자고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입니다.
음..... 밤에 개가 짖으면 잠을 못 자느니라. 밤에 잠 편히 잘 수 있게 개에게 뼈다귀 몇개 사줬다고 생각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것이니라. 이제 그만 뼈다귀 물며 좋아 찌질될 '메롱'을 용서해 주거라.
첫번째 질문이 끝나자 곧 두번째 질문이 나왔다.
출산드라님. 요즘 아시아나항공의 귀족노조 때문에 사람들이 흥분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흠.. 우리 출산드라교에서 금기시 하는것이 몇가지 있느니라.
첫째, 남의 밥을 뺏어먹지 말것!
둘째, 배고픈데 배부른척 하지 말것!
셋째, 날로 먹지 말것!
음식은 익혀서 먹어야 하거늘.. 쯧쯧.. 날로 먹으려 하니.. 틀림없이 천벌을 받을 것이야.
비정규직들은 먹다지쳐 잠들어도 체중이 빠지는 마당에, 먹지도 않고 살을 찌우겠다니..
뭐 바베큐다이어트? 요 고얀놈들을 확~
흥분한 출산드라앞에 오늘의 마지막 질문이 던져졌다.
출산드라님, 출산드라님. 전 아직 뚜렷한 종교가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종교를 믿으면 좋을까요?
그리고 사이비종교, 사이비종교 하는데 무엇이 사이비종교입니까?
오.. 이것 역시 어려운 질문이로다.. 우리 고대 선인들중 '적절한 대기씨' 라는 분이 계시다. 그분의 적절어록
12장 59페이지 적절한 부분에 위치한 말씀을 살펴보면, "항상 적절히 먹는다면 폭식도, 다이어트도 일어나지 않을것이니라."
라고 전하고 있다. 무엇을 먹는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밥을 먹고 맛있다면 밥을 먹거라.
라면을 먹고 맛있다면 라면을 먹거라. 단, 적절히만 먹는다면 축복으로 인도할 것이니라.
그리고 사이비란 음식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니라. 그들이 처음으로 먹는 음식이 바로 사이비니라.
마지막 세번째 질문의 대답이 끝나자, 사람들은 술렁거렸다. 출산드라가 돌아갈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이다.
출산드라가 사람들을 빠져나가려 하자 아쉬운 마음에 한 사람이 다리를 잡으며,
출산드라님~ 여기에 모인 이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까? 부디 좋은 말씀 하나만 더 전하고 가시옵소서~
그러자 출산드라가 휙! 돌아보며,
"축복받을 체질에서 저주받은 체질로 체질변경한 성학승 벌하로 갑니다!!"
니 시작은 아시아 공방이지만, 그 끝은 네오게임아이 일것이니라~
집에오는 버스에서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
재미 없어도 재밌게 봐주세요. 확실히 이런글은 힘드네요. 제가봐선 알 수가 없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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