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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14 17:54:42
Name Timeless
Subject 형.. 옆 집 OO가 때렸어. 엉엉
어린 시절 저는 잠시 시골에 살았었습니다.

당시 성격은 상당히 모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간사(?)하게도 제가 잘못한 일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떤 이유로(분명히 제가 더 많이 잘못했었습니다^^) 옆 집 OO형에게 맞았었습니다.

울면서 집에 돌아와서 형에게 말했습니다.

"형.. 옆 집 OO가 때렸어. 엉엉"

형은 당연히 저를 대동하고 나섰습니다.

"왜때렸어?"

로 시작해서 결국 형도 그 OO형과 싸웠습니다.

나중에는 형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말이죠. 형 입장에서는 동생이 맞고 들어왔으니 참을 수 없었겠지만 실상은 동생 녀석이 잘못한 것이었는데 말이죠.

착한 형이었기에 더욱 미안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PGR 욕하는 것 듣기가 싫습니다. PGR이 제 동생은 아니지만 형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PGR이 잘못한 점이 없으면 괜히 밖에서 욕을 듣지는 않겠지요?(물론 들을 수도 있습니다. 워낙 험한 세상이라)

회원 여러분, 다투지 말고 함께해요. 논쟁을 하더라도 공격적이지 않게, 자신을 추스려가면서 하세요. 내가 논쟁을 하는 장면을 여자친구나 부모님께서 옆에서 지켜보더라도 부끄럽지 않고, 숨기지 않게 말이죠.

이것은 비단 논쟁 뿐만 아니라 댓글을 달 때, 글을 쓸 때도 해당하는 것입니다.


밖에서 욕먹지 않은 훌륭한 동생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PGR 이제 몇 살쯤 됐나요?^^

지금은 아직 쿵쾅쿵쾅해도 더 멋있어지겠죠.


PS. 글을 두개나 쓰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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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모자라.
05/07/14 18:09
수정 아이콘
37살이요..
그믐달
05/07/14 18:12
수정 아이콘
....피지알님 나이가 그렇게 되시나요?!
타임리스님..사과하세요!! 반말을 하시다니~!!^^
참...따뜻하게 공감가는 글이라서 좋습니다...
My name is J
05/07/14 18:22
수정 아이콘
나가서 맞고 온적도 별로 없지만 맞고 들어오면 더 맞았습니다.
'바보같이 맞고 다닌다'고요.(정확히는 등*신 같이 쪽팔리게-입니다만.)
물론 줄줄이- 언니들이 나가서 해결보고...그래도 해결 안나면 엄마한테 또 맞았습니다.
역시 이유는 '맞고다닌다'였던걸로..--;
싸우고...이겼을때는 안맞았었는데 말이지요. 제가 애들한테 사과하고 끝냈죠.으하하하-
와룡선생
05/07/14 21:38
수정 아이콘
총알님 나이가 37살이 아니신가요? ^^
아니면 pgr 주인장님이 37살이신가?
행님덜... 덜덜덜..
Timeless
05/07/14 22:01
수정 아이콘
허거덩~ PGR님이 아니라 요 PGR 몇 살인가요?^^ 생긴지 몇 년이나 됐으려나~ 가입하기 이전 일은 잘 몰라서 말이죠~

제가 총알님을 비롯해 운영자님께 감히 동생이라고 지칭을 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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