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처음으로 write 권한 얻은 ZeroSuni입니다^^

몇달간의 오랜 기다림...
휴가 나와서 컴퓨터를 하다가 혹시나 싶어 로긴하였더니... 제 눈앞에 write가 보입니다+_+;

마치 대학합격한 기분인마냥, 복권에 당첨된 기분인마냥(정작에 복권 당첨된 적은 없었지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PgR 매니아로써 많은 활동을 펼칠것을 약속드립니다^^(write 아이콘이 이렇게 반가운것은 여기가 처음이네요ㅠ.ㅠ)

군대있으면서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것이 바로 게임방송(온겜넷, MBC게임)과 PgR입니다.
제가 복무하고 있는 곳엔 케이블TV가 모두 나오는데 가장 인기있는 채널이 바로 게임방송 채널이지요.(제가 제대 말년이라 리모콘의 횡포(?)로 가장 인기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엔 군인되면 드라마를 모두 꿰고 있다라고 하지만 최소한 저희 부대에서는 몇시에 스타리그를 하고 언제 재방송을 하고 언제 워크를 하지를 쫄병들이 모두 꿰고 있으면 고참에게 사랑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MBC게임 커플전에서 서로들 여성프로게이머를 마음속에 둘(?) 정도로 참 인기가 많았더랬지요...-_-;

이제 제대가 얼마 남지 않은 입장에서 제가 제대하면 그 리모콘 소유권이 누구에게 넘어갈런지는 모르겠지만(설마 제대하고 쫄병들이 저를 욕하진 않겠지요? '예전에 스타랑 워크에 미쳐서 종일 게임TV만 보던 고참이 있더라'구-_-)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든 와중에 이런 게임방송이 참으로 큰 위로와 활력소가 되는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2004년의 새로운 리그가 많이 펼쳐질것 같은데 그때는 '예비역'으로 TV로 보는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며 경기를 관람하고 싶네요...

영양가 없는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ps) D-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