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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8 22:18:35
Name 허접태란
Subject [잡담]PGR분들 혹은 법조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허접태란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PGR에 접속하여 간크게 또 글쓰기 버튼을 눌러 버렸

네요. 제가 그동안 종교관련글을 많이 올렸고 또 어떤글은 의도와는 상관없이 다른방향

으로 토론이 옮겨지기 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종교관련글을 쓰게 되

어 많이 불안합니다. 이번에 제가 종교에 대해서 논하고싶은것은 특정종교나 혹은 이종교

가 좋다. 저게 좋다 는 이런식의 소모적인 것이 아님을 먼저 밝힘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대학생입니다. 1학년이죠. 제가 다니는 학교는 조그만한 전문대학인데 학교제

단이 종교단체입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도 많은 고등학교나 대학들중에서 종교단체가

제단인 곳이 많다고 알고있습니다.(물론 특수한 목적을 지닌 대학 예를 들면 카톨릭 대학

같은곳은 제외합니다.) 물론 제가 다니는 학교는 그런한 특수목적을 지닌 학교는 아닙니

다.  학교내에 종교의식을 치르는 건물이 존재하고 학교 곳곳에 그 흔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글을 올린 가장큰 작용을 한것이 바로 우리학교 종교제단의 선교활동명목

으로 "채플" 이라는 수업을 받는것인데 전 이수업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있습니

다. 저의 불만은 이 종교의 교리나 사상등에 의해서일어나는 것이 아닌 순수 " 다원주의

국가에서 그것도 학교라는 공공장소에서 이런짓을 하는것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저도 종교가 있는 사람입니다만 어떤종교건 간에 학교에서는 이런짓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전에 제가 얼핏들은 뉴스로 는 이탈리아인가?? 유럽

쪽에 학교교실에 십자가를 거는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사람들이 국가에 소송을 걸어 승리

하여 엄청난 파문이 일어 났는걸로 압니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때판사

가 한말이 "다원주의 국가에서 어떤 한종교에 대한 의식이나 행위를 공공단체에서 자행

하는 일은 옳지 못하다" 대충 이런 내용으로 기억합니다만 전 판사의 말에 올인합니다.

채플 수업을 처음 받을때 강사가 한말이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다 는 말

을 들었지만 전 그것을 100% 신뢰(종교단체의압력) 할수도 없을뿐더러 설마 판사가 진

심으로 그렇게 판결을 내렸다고 하더라도 그판결을 인정할수가 없는 입장입니다.


마지막으로 PGR분들의 생각과 혹시 법조계에 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런행위들이 법

적인 타당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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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
04/04/08 22:29
수정 아이콘
전 항상 이런글을 볼때마다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혹시 모르고 가셨습니까? 기독교 아니 불교 계열 학교도 매주마다 이런시간을 갖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모르지는 않으실텐데요. 점수에 맞춰서 선택권이 없이 왔다라는 말이 나올꺼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싫으시다면 다른 학교를 선택하는것이 옳았습니다.
soundofsilence
04/04/08 22:32
수정 아이콘
음... 국립학교 다녀서 그런 일은 없지만...
거기서 무슨 나쁜말 하던가요? 지나치게 종교적 색깔 가득한 이야기, 개종을 요구하는 이야기를 하던가요? 궁금한네요...
04/04/08 22:32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알기로는 사립대학교에서의 특정종교수업 - 채플은 위헌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공립대학이 아닌 이상, 특정 재단에 속한 학교에 들어간 것은 그 종교에 대한 수업을 받을 의무도 함께 한다고 뉴스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특정 종교수업이 싫다면 그 학교에 입학하지 않으면 쉽게 풀리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이게 또 그렇게 쉽지많은 않지만..^^;) 어쨌든 국립대학에서 특정종교수업을 강요한다면 그건 안되지만 사립학교에서는 가능합니다.
04/04/08 22:35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닌 학교는 카톨릭 계열(예수회)의 사립학교이지만, 부활절때 쉬는 거 빼고는 종교와 관련된 행사는 거의 없었습니다. 건물 이름이 카톨릭의 성인들에서 따왔다는 것과 재단이 종교쪽이어서 그런지 가난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재단비리같은 것도 없었죠.. - 몇몇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신부는 있었지만요.. (으...부끄러워라..)
차선생
04/04/08 22:37
수정 아이콘
http://www.startingline.co.kr/fall/story_sub.html
위 글이 약간의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전산추첨으로 돌려서 가는 고등학교도 아니고, 자기가 직접 선택하는 대학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요? "란 말이 좀 더 공감이 가네요.

경향신문 1998.11.12
특정종교의 교과 이수를 졸업요건으로 정한 일부 사립대의 학칙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 1부 (주심 서성대 법관)는 11일 학칙에 규정된 채플(대학예배) 학점을 다 채우지 못해 졸업을 못한 고모씨(32)가 숭실대학을 상대로 낸 학위수여이행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종교단체가 설립한 대학은 헌법상 보장된 대학의 자치권에 근거, 학생들의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특정 종교과목 이수를 의무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91년 입학한 고씨는 졸업에 필요한 최소학점(150점)을 땄으나 ‘6학기 이상 채플 참석’이란느 졸업요건은 채우지 못해 졸업을 못하게 되자 소송을 냈다.

근데..
답글을 달긴 했지만..
이 글이 금기시되는(?) 종교, 정치관련 글이 아닌가 염려되긴 하군요..^^
WizardMo
04/04/08 22:40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이면 모를까 대학생이시라면 자신이 선택한 학교에 책임을 지세요.
베르커드
04/04/08 22:43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숱한 사람을 싸우게 해놓고 또 이런 글을 올리는 의도를 모르겠군요
제 지인 한분은 아예 탈퇴하셨습니다
진짜 신물나고 지긋지긋하니까 종교관련 글 올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피터지게 싸우고 리플 몇백개씩 달리는 거 보고 싶습니까?
-rookie-
04/04/08 22:46
수정 아이콘
피할수 없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다른 종교들은 어떤 특색이 있는지 수업겸 해서 공부하는 것도 괜찮고,
정 아니다 싶으면 맨 뒷 자리에 앉아 mp3 귀에 꽂고 허접테란//님이 하고 싶은 거 하셔도 좋고... -_-a
(대신 D는 맞아야겠죠? ^^;)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난 죄(? --;)로 24개월간 군대를 가야하는
우리 젊은이들의 현실을 이 글에 비유한다면 좀 오버-_-인가요?
허접태란
04/04/08 22:58
수정 아이콘
처선생님// 페이지 안뜹니다^^;
그리고 베르커드님// 그동안 제가 종교관련글을 써서 파장이 컷던건 사실이지만 파장이 크다해서 그파장이 잘못됐다고 혹은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저한테 약간의 책임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많은분들이 흔히말하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끌고간건은 댓글 다신 분들에게 책임이 더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WizardMo님// 이 말씀하신거와 같이 자신이 선택한 학교에 책임을 지란요?? 그럼 자신이 선택했다고 해서 학생은 학교에대해서 불만 상항을 전혀 표출하면 안되는겁니까? 공짜로 다닌게 아닙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의견을 표출한 권리를 충분히 있다고 보는데요?
WizardMo
04/04/08 23:14
수정 아이콘
선택한 학교에 대해서 책임을 지라는것이 학교에대해 불만을 표출하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 입학한 학교에 학생으로서 입학했으면 학생의로서 학교에 대한 의무를 수행하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남성'에게 병역은 의무로 통합니다(이해할수는 없지만.). 학교에 입학하셨다면 학교에서 정한 룰을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상식 아닙니까? 물론 불만이 있으시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로 그학교에 입학하지 않는법
둘째로 입학하고도 수업을 듣지 않는법

제가보기에 학교는 원하고 학교의 의무는 원하지 않는다. 고로 나는 학교에 대해 불만을 터트린다 이렇게 보입니다.
누구나 무언가를 선택할때는 그 선택으로인한 권리와 그 권리에 따른 구속이 필요합니다. 둘중 하나만 필요하다면 나머지를 견디거나,권리를 포기할수밖에 없습니다.

채플과 종교수업 저같아도 죽어도 반대하겠습니다만, 무엇보다 전 종교계열 학교는 입학을 하지 않겠습니다.

정 싫으시다면 채플은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분이 있다고 하던데 아르바이트를 고용 해보는것도 좋은 대안이 아닐까 합니다.(진지한 조언입니다.)
04/04/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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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종교계열의 학교라고 채플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그래서 그런 학교는 일부러 안 갔습니다..
대학생이 될 나이나 되어서 대학생활에 대한 고민도 없이 점수만 보고 학교를 고른 것입니까?
자신이 선택한 행동이니 수업을 듣지 않거나 학교를 바꾸거나 스스로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레디삐~*
04/04/08 23:35
수정 아이콘
절이 싫으면 떠나는건 중인데..
04/04/08 23:37
수정 아이콘
정말 모르고, 알고 싶어서 올리신 것인지... 아니면 자기 주장을 완곡한 표현으로 하신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조금은 무책임해 보이네요.
허접태란
04/04/08 23:39
수정 아이콘
WizardMo 님// 저도지금 의무를 수행하고있습니다. 수업 하나도 안빼고 듣고있구요. 하지만 의무라고 해서 의견표출은 안할수 없는거 아닙니까? 님이 말하신 병역의무 역시 의무입니다. 이해할수 없다고 하셨죠? 이말은 병역의무에 대한 님의 생각도 탐탁치 않다는걸 뜻하는걸로 해석하겠습니다. 저도 채플수업에 대한 입장이 이러하구요.
HalfDead
04/04/08 23:40
수정 아이콘
전 종교가 없습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가 기독교 계열이었는데, 일주일에 1~2번 단체로 예배를 보고 주 1시간씩 성경시간이라고 학급마다 있었습니다.
관심이 없는 저에게는 수면시간이나 다름없었는데,
가끔씩 들어보면 바탕이야 그쪽에서 가져오더라도, 좋은 말만 하더군요.
결론은 과감하게, 용기 있게, 타협하지 말고, 돈 밝히지 말고 살자 등, 대충 이런 말들
아무리 생각해봐도 믿으라는 말은 안 했네요.

학점으로 연결되는 강제성과 수업중의 노골적인 선교는 확실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라면 가서 한숨 자고 나오겠습니다.
어딘데
04/04/08 23:42
수정 아이콘
저기 그러면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어찌 되나요?
제가 나온 중학교가 미션스쿨이었거든요
매주 두 번씩 아침에 예배 보고 정규 교과목에 성경 시간이 있어서 내신에 반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방학때는 신앙 수련회라며 3일간 종로 5가에 있는 큰 교회 가서
하루 종일 성경 공부하고 예배 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평준화 지역의 중고등학교는 선택 사항이 아닌데 이런 경우엔 어떻게 될까요?
(불만 사항의 종류에 따라 다른 게 아닐까요?
채플 같은 건 조금만 신경 썼으면 사전에 미리 알 수 있었고 그게 싫었다면 다른 대학으로 갔으면 되죠
입학했더니 교수들 실력이 형편 없다거나 재단 비리가 엄청나다거나 하는
사전에 미리 알 수 없는 정보에 의한 불만 사항이라면 표출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제단이 아니라 재단이 맞는 말이죠^^)
허접태란
04/04/08 23:42
수정 아이콘
자거나 수업태도 불량 이면 바로 점수까집니다. 좌석뒤에 번호가 있기 때문이죠.
꾹참고한방
04/04/08 23:43
수정 아이콘
허접태란님은 남의 의견을 들어보시려고 글을 쓰시는게 아니라, 자기가 쓴 글에 대해 다른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정말 완곡하게 자기 주장만 하시는군요.
04/04/08 23:44
수정 아이콘
불만이 있다면 여기서 이야기해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학교 안의 문제입니다.. 학교 안에 가서 하십시오..
학교 사람들이 학교 밖에서 채플 없애라고 한다고 눈이나 깜빡하겠습니까?
정 그렇게 싫다면 학교 안에서 부스 차리고 채플 반대를 위한 서명 운동이라도 펼치십시오..
그래도 안 되면 채플 반대 동맹 휴학이라고 해보십시오..
여기서 논쟁을 벌여봤자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레디삐~*
04/04/08 23:45
수정 아이콘
꾹참고한방님에 말씀이 동의 합니다. 저번 종교 글도 이와 비슷한 분위기였죠. 위즈모님// 그 대리출석 얼마나 하죠? 저도 아르바이트 해보게요
^- ^ !
04/04/08 23:51
수정 아이콘
허접태란님의 글과 반응을 보면 꾹참고한방님의 말이 정말 맞는 것 같군요..
허접태란
04/04/08 23:51
수정 아이콘
꾹참고한방// 논리 적으로 설득 당하지 않았을뿐입니다. 그리고 댓글 다신분들 중에 제가 반박한게 어디 채플 자체에 대한 옳고 그름이 아니라
"왜 이런글을 올렸냐" 혹은 "너가 선택했으니 니잘못" 이라는 등의 본문과 거리가 먼 말씀만 하셨기때문에 그렇게 비쳐질수도 있죠. 그리고
Canna 님// 말씀이 너무 감정적이네요. 전 단지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었을 뿐입니다. 님의 논리대로 라면 어떤 강제적인 효과가 없는 토론은 절대 이루어 져선 안돼겠네요?
04/04/09 00:12
수정 아이콘
그들이 학교를 만든 이유는 선교 입니다. (뭐... 원칙 적으로...) 그런 곳에... 자의로 들어가서...
난 니네의 목적이 싫으니 따르지 않겠어 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 듯...

또한 채플은 그들의 목적으로 보면 당연 한 것이고 올 바른 것 입니다. 그거(선교) 할려고 학교를 만든 것이지...
학교를 만들고 그거를 결정 한 것은 아니기에...(어디까지나 원론적 으로...)

음...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님이 원하신 것은 토론도 아니고... 알기 위해서도 아니고... 단지 체플에 대한 불만을
터트린 것 같네요... 그런 것 이라면... 어디 안티 체플 사이트에 올리셔서 동의를 구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아참... 저역시 체플에 대해서는 반대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강하게 주장 할 수 있는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 합니다. 최소한 우니나라에서는....
꾹참고한방
04/04/09 00:21
수정 아이콘
싸움이 왜 일어나는줄 아십니까?
먼저 상대방과 자기자신의 의견에 충돌이 생깁니다. 중요한건 거기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싸움이 될수도 있고, 더 발전하여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의견에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자기 주장을 앞 세우며 흥분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하고 수렴 해가면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모색하고, 발전해 나가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전부터 느낀거지만 자기 주장이 너무 완곡하시네요.
여러명이 같은 지적을 하면, 자기자신에게 무슨 문제가있나 한번쯤 생각 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4/04/0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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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왜 허접태란님이 올리신 글이 논쟁이 되어야 하는지 약간 의아하네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허접태란님은 종교재단에서 시행하는 채플에 대해서 불만을 터트린 것에 불과하고, 그에 대한 반응은 "허접태란님이 선택하신 - 그 대학을.. - 결과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의무도 져야 됩니다.."라고 정리되면 될 것 같은데 솔직히 댓글이 너무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베르키드님// "또 피터지게 싸우고 리플 몇백개씩 달리는 거 보고 싶습니까?" 라는 말씀은 안 쓰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님이 분란을 확대시키는 것 같습니다.

Canna님// "대학생이 될 나이나 되어서 대학생활에 대한 고민도 없이 점수만 보고 학교를 고른 것입니까?" 너무 공격적인 말투같지는 않습니까.. 조금만 순화해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만... 더군다나 학교안의 문제이니 학교에서 해결하라는 말씀은 좀... 이곳 자게에는 의외로 스타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 관한 것이나 이성문제에 관한 고민도 곧잘 올라오곤 하는데 Canna님께서는 그때마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허접태란님의 초기 글에 대해서 자신은 달리 생각합니다라고만 쓰면 괜찮을 것을 너무나 공격적으로 댓글을 다시는 것 같습니다.
04/04/09 00:27
수정 아이콘
허접태란님의 말이 별로 문제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채플은 분명히 강제적인 것입니다. 교양선택이나 전공선택이 아닌 무조건적인 과목으로 졸업하기전까지 이수해야 합니다.
59분59초
04/04/09 00:29
수정 아이콘
정말 이상하네요? 다원화 된 사회에서 어느 특정 종교의 의식이나 행위를 공공장소에서 하는 것이 왜 옳지 못하나요?
공공의 질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혹은 다수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선교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다원화된 사회 아닌가요?
오히려 이를 막는게 다원주의에 위배되는 것 아닐까요?
다원주의란 다양한 사고와 사상, 주장들을 인정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뭐 그런 거 아닌가요?
물론 그럴만한 연유가 있었겠지만 그 판사 이상한 말을 했다는 생각입니다.-_-;
왕성준
04/04/09 00:31
수정 아이콘
난 채플에 대한 안좋은 추억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
물론 채플예배당까지 올라가는데 좀 고생을 하긴 했지만 운동이라 생각하고 패스해 버림. 왜냐면 1학년때만 이 과목을 했고 정상이수하는데
성공했으며, 그리고 결정적으로 연예인 한 분을 만났음.
04/04/09 00:33
수정 아이콘
대학생이라면 자신이 진학할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 그리고 그런 기회가 충분히 있던 뒤에 진학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접테란님께서는 그런 대학을 선택한 것이고 말이죠. 스스로가 선택한 대학이라면 당연히 그런 제도에 대하여 몰랐을리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적어도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당연한 일을 가지고 말이죠. 충분히 자신이 그 선택을 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하고서는 불만을 표현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위 아닌가요?? 그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법조계에 의뢰하고 싶을 정도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면 말이죠.
그리고 채플에 관해서 의무라고 하셨는데 그 의무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서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물며 병역과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되죠. 의무라고 할 것도 없죠. 선택일 뿐이었으니 말이죠.

저 역시 비기독교인이고 기독교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제가 다니는 학교 역시 채플 수업도 있고 졸업하기 위해서 기독교 관련 교양을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뻔히 그정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수할 수 있는거죠.
시간의강
04/04/09 00:47
수정 아이콘
허접테란님께서 모르고 그 학교를 선택하셨었다면 학교를 빨리 바꾸는 길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게 여의치 않다면 어느정도 불만은 감수하고 수업 이수를 하시는 것이 좋다고 보여집니다. 본문을 살펴보니 굉장히 불만이 크신 것 같은데 학교를 바꾸는 쪽이 좋을듯 보이네요. 법에서도 인정한 것을 보면 학교에서 굳이 욕먹을만큼 잘못 한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어쩔줄을몰라
04/04/09 01:14
수정 아이콘
해병대 체험 훈련에 참가한 사람이 왜 우린 해병대도 아닌데
해병대 훈련 시키냐고 따지는 것과 비슷한 거 같습니다. ^^
"다원주의 국가에서 어떤 한종교에 대한 의식이나 행위를 공공단체에서
자행하는 일은 옳지 못하다"라는 말에서 공공단체란 대학은 될 수 있겠
지만, 종교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은 다를 거 같네요.
잇힝~!
04/04/09 01:18
수정 아이콘
님은 그나마 전문대학교 2년만 들어서 좋네요... 저희는 4년제라 3학년까지 총 6학기를 채플들어야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저도 대학입학시에는 허접테란님보다 심각한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채플에 대해 거부감도 많이 느끼었지만 군대까지 갔다온 지금은 저또한 허접테란님의 불만에 공감하기가 힘들군요... 1학년떄는 우연찮게 바로옆자리에 이쁜동아리누나가 앉아서 좋았고 요즘은 거의 맨날 자지만 가끔씩 재미있는 춤추거나 연극, 영상물방영(교통사고로 얼굴이 망가진 어떤여대생이 나오는 인간극장 틀어주더군요),목사님의 좋은말씀(어찌보면 기독교믿으면 좋다는 말이지만 자기 살아왔던얘기해주시니 재미있더군요^^) 등등 채플이란 수업이 저의 대학생활에서 그렇게 나쁘게 다가왔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학교의 채플에 대한 분위기(허접테란님과 같은 심각한 불만을 표출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더군요..3학년떄까지..머 속으로 조금씩 생각들은 하겠지만^^; )를 봐서도 허접테란님의 불만은 거의 공감하지못할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채플..너무 심각하게 생각지마시고 즐기세요~ 양옆으로 이쁜아가씨들이 앉으면좋겠다라는 희망을 꿈꾸며^^
GrandBleU
04/04/09 01:44
수정 아이콘
저는 채플이라는 제도가 정말 맘에들지 않습니다.
s모 대학에서는 채플가지고 학교내에서 말들이 많으니 기독교 학생만
들어오라는 어처구니 없는 현수막까지 내건 일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법적으로 위헌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참 어이가 없더군요.
채플 같은거 들을 사람만 듣게 했으면 좋게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면 누가 듣겠냐 라는 소리가 나오겠지만 그래도 들을 사람은 듣습니다 --;
그 종교의 올바른 사상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지
그 종교를 가르쳐서 그 종교인으로 만드는게 목적은 아니잖습니까.
채플의 자유화... 두발 자유화를 외치는 느낌입니다 허허
항즐이
04/04/09 01:54
수정 아이콘
저도 자유로운 선택권이 있는 대학에 대해서 그 학교 재단이 채플을 필수과목으로 할 권리는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그건 학교를 만든 재단과 운영하는 학교 본부의 권리입니다. 항의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법적으로나 논리적으로 근본이 잘못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에 관련된 사항을 입학 전에 알려주지 않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찾아보거나 물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과 전공과목 중에는 "정말 이걸 왜 들어야 할까? 구태의연한 이런 이론을 가지고 지금 세계적인 학생들과 경쟁이 될까? 같은 분야의 다른 책을 보면 안되는 것일까?"싶은 과목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과목의 개선은 요구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과목 개설의 권리는 학과 교수님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왜 우리학교는 평점이 4.5 만점인가, 왜 우리학교는 4.3 만점인가, 왜 우리학교는 1학년 때 필수로 과학을 두 과목이나 들어야 하는가.. 그런 부분들은 "자신이 선택한 학교의 정책"입니다. 대학교와 대학생의 관계는 부분적으로 권리와 책임이 있습니다. 국가와 국민처럼 전적으로 전 범위의 권리와 책임을 공유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그 부분적인 권리와 책임에 과목의 개설 및 필수 교과목 선정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있다고 생각합시다. (저는 현재 무교 상태입니다.) 그 사람은 오랜 방랑 끝에 신을 영접하고 그 덕분에 마음의 평안과 도덕적인 삶, 그리고 경제적인 부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신께 감사하는 뜻에서 전 재산을 기부하여 대학을 설립합니다. 그의 생각에 따르면, 신을 접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대학에 와서 지식과 함께 신을 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학교의 건립이념에 포함되었고 영원히 그 학교가 존속되는 한 그와 관련된 활동이 의무화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에 동조할 수 없는 사람은 다른 학교를 가야 합니다.



마찬가지의 예가 바로 여기 pgr에도 적용됩니다.

pgr에 와서 "욕하고 싶어요. 외계어 쓰고 싶어요." 라고 하는 것은 pgr의 성격과는 맞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pgr을 선택했다면, pgr의 룰을 존중해 주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허접태란님께 재삼, 거듭 묻습니다. 허접태란님은 "어쩔 수 없어 그 대학에 간 것입니까?" 아니면 "일정 금액을 내고 일정 서비스를 받는 부분적인 권리-책임의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그 대학에 가신 것입니까?"
게임의법칙
04/04/0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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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다닌 학교 채플은 재밌든데요.
종교 얘기도 좀 섞이긴 하지만 기독교를 믿는 유명한 사람들 와서 강의도 하고
가끔 연극도 하고 가스펠 아닌 노래도 부르고
뭐 대부분은 졸면서 보내긴 했지만 그다지 나쁜 기억은 없습니다만.
기독교에 대한 편견을 버리시길 권합니다.
종교 자체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단지 몇몇 종교인들이 잘못을 범할 뿐이죠.
대학에서 강의까지 할 정도의 종교인들이 나쁜 사람 있겠습니까?
지피지기백전
04/04/0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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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중,고등학교 부터 대학교까지 기독교학교에 다닌 녀석도 있습니다. 접니다 @_@;

하지만 그냥 찬양단이 부르는 음악 흥얼거리며 그냥 졸며 숙제나 레포트 끄적거리면서 1시간 때웠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교때는 지각도 많이하고 결석도 했지만... 듣기 싫어도 학교 수업이라 생각하고 들었습니다.

법조인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조금더 그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서쪽으로 gogo~
04/04/0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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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자유게시판'에 종교관련글이 더이상 보이지 않았음합니다. 종교관련글은 정말 소모적일 뿐 얻는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다른 곳에서 토론글을 올리셨음 합니다.
04/04/0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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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4년동안 채플을 들었지만, 제가 다닌 학교는 출석만 채우면 훈련학점으로 pass/fail로 결정되는 거였지 특별히 시험을 보거나 다단계(?)의 학점을 주는 시스템은 아니었지요.
위에 차선생님께서 판례를 들어 깔끔하게 답을 주셨으니, 글쓴분의 궁금증은 해결되지 않았을까 싶군요.
이라니
04/04/09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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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나왔는데도 인정하기 힘드시다면
채플수업을 듣지 마세요
bloOdmOon
04/04/0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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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태란// 죄송합니다만, 이번 글도 그렇고, 지난번에 올린 몇몇 글들도 그렇고, 의도적이건 그렇지 않던간에 언제나 분란이 생기는군요.. 보는사람입장에서는 별로 유쾌하진 않습니다..위에 많은 분들이 꼬릿말에서 제가 하고픈 말을 다 하셔서 별로 드릴 말씀은 없구요..
단지 꼬릿말중 '차선생'님의 글에, 비슷한 사례의 대법원 판례에서 학교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 보이네요. 대법원 판결이었는지 헌법재판소 판결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어떤 꼬릿말엔 대법원, 어떤 꼬릿말엔 헌법재판소라고 해서..-_-;;), 어쨌든 미약한 지식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우리나라 법제가 미국이나 영국과는 달리 대륙법계를 따르고 있으므로 선례구속의 원칙이 엄격하게 적용되는것은 아니긴 하지만, 대법원 판례(또는 헌법재판소 판결)가 저렇게 나왔다면 거의 뒤집힐 가능성은 없습니다,,(예외적으로 이와 비슷한 사안이 훗날에 문제될시에 학설이나 법률 해석의 변화 등으로 인해 전원합의체 판결로 판례의 내용이 뒤집히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헌법'에 관련된 것이라면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으실 겁니다..제 사견입니다..)
onfishing
04/04/09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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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에서 판결이 내려졌었죠. 우선 강사분이 하신 말씀이 사실입니다.
저도 법을 잘 모르지만, 배운게 언뜻 기억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허접태란님이 말씀하신 사랍대학이 학칙으로 대학예배의 6학기 참석을 졸업 여건으로 정한 경우에 대해서 헌재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반하는 위헌무효의 학칙이 아니다'라고 판결했습니다.
그 이유로 (그대로 옮깁니다.)

학칙으로 6학기 참석을 졸업요건으로 정한 경우, 위 대학교의 대학예배는 목사에 의한 예배뿐만 아니라 강연이나 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을 취하고 있고 학생들에 대하여도 예배시간의 참석만을 졸업의 요건으로 할 뿐 그 태도나 성과 등을 평가하지는 않는 사실 등에 비추어 볼 때, 위 대학교의 예배는 복음 전고나 종교인 양성에 직접적인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신앙을 가지지 않을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들에게 종교교육을 함으로써 진리, 사랑에 기초한 보편적 교양인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하고 있으므로.
최임진
04/04/09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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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 규칙 심사권은 법원이 가지고 있으니 대법원 판례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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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번호 96다37268

사건명 학위수여이행

분 야 민사 선고일자 1998-11-10


판결요지]

[1] 사립학교는 국·공립학교와는 달리 종교의 자유의 내용으로서 종교교육 내지는 종교선전을 할 수 있고, 학교는 인적·물적 시설을 포함한 교육시설로써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본질로 하며, 특히 대학은 헌법상 자치권이 부여되어 있으므로 사립대학은 교육시설의 질서를 유지하고 재학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하여 법률상 금지된 것이 아니면 학사관리, 입학 및 졸업에 관한 사항이나 학교시설의 이용에 관한 사항 등을 학칙 등으로 제정할 수 있으며, 또한 구 교육법시행령 제55조는 학칙을 학교의 설립인가신청에 필요한 서류의 하나로 규정하고, 제56조 제1항은 학칙에서 기재하여야 할 사항으로 ‘교과와 수업일수에 관한 사항’, ‘고사(또는 시험)와 과정수료에 관한 사항’, ‘입학·편입학·퇴학·전학·휴학·수료·졸업과 상벌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으므로, 사립대학은 종교교육 내지 종교선전을 위하여 학생들의 신앙을 가지지 않을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일정한 내용의 종교교육을 받을 것을 졸업요건으로 하는 학칙을 제정할 수 있다.
[2] 기독교 재단이 설립한 사립대학이 학칙으로 대학예배의 6학기 참석을 졸업요건으로 정한 경우, 위 대학교의 대학예배는 목사에 의한 예배뿐만 아니라 강연이나 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을 취하고 있고 학생들에 대하여도 예비시간의 참석만을 졸업의 요건으로 할 뿐 그 태도나 성과 등을 평가하지는 않는 사실 등에 비추어 볼 때, 위 대학교의 예배는 복음 전도나 종교인 양성에 직접적인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신앙을 가지지 않을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들에게 종교교육을 함으로써 진리·사랑에 기초한 보편적 교양인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할 것이므로, 대학예배에의 6학기 참석을 졸업요건으로 정한 위 대학교의 학칙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반하는 위헌무효의 학칙이 아니라고 본 사례.

[3] 대학의 자율성 및 학교교육의 성질에 관하여 규정한 헌법조항과 교육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는 관계 법령의 내용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원고가 사립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을 당시 구 교육법시행령 제56조에서 학칙의 기재사항으로 규정한 교육과정이나 졸업·학위수여에 관한 사립대학의 학칙은 그 내용이 법령에 위배되거나 학교교육의 본질에 반하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당연히 원고에 대하여 구속력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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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신앙의 자유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침해할만한 강제성 - 포교를 시켜서 몇명을 더 끌어들여라...같은.--;; - 이 보이지 않는 한, 그런 학칙은 합헌이라는 판결로 보입니다.
지혀뉘~
04/04/0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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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허접테란님의 글을 보아온 저로서는 큰 문제는 못느꼈는데^^;;
모두들 이글의 글쓴이를 의식하고 댓글을 단 듯 하네요... 제가 이글을 썻어도 공격적4인 댓글이 달릴까? 하고요 물론 허접테란님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진 말구요^.^;; 채플이라...으음 이곳 피쥐알에 한탄하는 정도로 받아들일게요. 정말로 개혁하고 싶다! 이러면 물밑 작업 개시하십시오! 아니면 웃대나 디시인....들의 협력을 얻기 위해 노력을;;
앞으로도 글 마니 올려주세용~
PS.개인적으로 전에 올린 글 중에서 좋아하는 여자애가 허접테란님 다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느낀 그대로 글을 올려주셔서 저 뒤집어 졌습니다 움화홧~~
CounSelor
04/04/0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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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 없군요.. 허허..
허접태란
04/04/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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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자고일어나니 댓글이 무지 달렸군요; 대부분 새벽시간에 달린것인데 다시한번 경악합니다. -0-;;
댓글 내용을 크게 두가지로 해석하자면 "채플 수업은 종교적인 성격보다 일종의 교양 윤리적인 성격이 짙기때문에 학생들의 종교자유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채플을 인정한다" 이내용의 판례나 PGR분들의 말씀에는 저도 상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물론 제가 다니는 학교 채플 수업은 좀더 종교적인 성격이 짓기하지만 전 앞서 말했듯이 채플 그행위를 반대하는것이니 입장차이는 약간 있을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두번째로 "자기가 그 대학에 채플수업을 알고 또 그것을 택하였으면 참고 감수하라" 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물론 저도 이내용에 크게 동감합니다. 제가 선택했으니 어쩔수없죠. 지금 참으면서 수업듣고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 바로 직후라 잠까지 참아가죠 ㅠ.ㅠ 또 항즐이님 말씀을 크게 요약하자면 "로마에오면 로마법을따라라" 로 해석이 됩니다만 그건 여기 PGR에 와서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비싼 등록금내고 다니는 학생이라면 적어도 의견표출은 할수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PGR 에서도 자게, 토게를 제외하더라도 질문및건의 라는 의견표출의 공간이 남아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구입했는데 그상품의 모든것이 마음에 들리는 없을겁니다. 어느한군데는 마음에 안들기 마련이죠. 그래서 기업홈페이지나 혹은 옆서로 "이러이러한것은 고쳣으면 합니다" 고 의견을 말햇을뿐인데 기업에서 "니가 선택했어 샀으니 잔말말고 써라" 고 답을 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물론 대학이라는 곳도 선택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PGR많은 분들도 대학을 가봐서 아시겠지만은 학교를 선택을 할때 100%자기 만족이 따르는건 아니죠. 모든사람이 만족100%으로 과를 선택할수있다면 대부분 sky 대학을 가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대학이라는곳이 선택할때 성적의 영향에 따라 심리적으로 어느정도 강제성을 띄는면이 있다고 봅니다. 저도 성적을 잘못받아서 4년제가 아닌 지금의 학교를 택한것이구요. 물론 부끄럽지만 그성적을 받은것도 그리고 결국 마지막선택한것도 제 자신이 이기에 이런변명으로 100% 책임 회피 는 안된다는걸 저도 알고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싶은것은 "너가 선택한 학교니 의견이나 딴지같은건 불평하지 말고 그냥 다녀라" 라는 식의 말씀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허접태란
04/04/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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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행위를 --->그행위 자체를
04/04/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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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홈페이지나 혹은 옆서로 "이러이러한것은 고쳣으면 합니다" 고 의견을 말햇을뿐인데 기업에서 "니가 선택했어 샀으니 잔말말고 써라" 고 답을 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그런데 여기는 그 기업이 아니라는 것이죠.. 엉뚱한 홈페이지에 올려놓고는 친절한 답과 문제 해결이라도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 불만있으면 대학에대가 얘기하면 될 것이 아닐까요?
허접태란
04/04/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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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a 님 그런 불만이 있으시면 저한테 직접 찾아 와서 이야기하십시오. 이런 홈피에서 예기하지 마시구요.
04/04/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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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a 님 / 문제해결은 그렇다 쳐도 어째서 친절한 답을 구하는게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피지알 자유게시판은 "주제"가 자유인 게시판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꼭 프로게임계에 관련된 주제가 아니더라도요. Canna님 말씀대로라면 국회에 대한 불만은 국회 홈피에가서만 올려야하고 대통령에 대한 글은 청와대에가서만 올려야 친절한 답과 문제해결을 기대할수 있게 되는 겁니까?
04/04/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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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글이 무슨 "저 무슨 과목 F맞았어요ㅜㅜ 교수님 미운데 어떡하죠?" 류의 글은 아니잖습니까. 그런 글이라면 물론 그 대학에 다가 얘기하면 되겠죠. 하지만 이분이 다니는 대학뿐만이 아니라 많은 학교에서 있는, 있을 수 있는 일이고 판례가 있을 정도로 공론화된 이야기에 대해 글을 쓴 것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으론 pgr에 이런 주제의 글을 쓰고 많은 사람들의 친절한 답변을 기대하는 것이 것이 전혀 잘못된것이라고 보이지는 않네요. 친절한 답을 하기 싫으시면 그냥 읽으시고 답글을 안다시면 되는 겁니다.
레디삐~*
04/04/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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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태란님도 채플에 불만이 계시다면 종교에 불만이 계시다면 기독교에 불만이 계시다면 이런 글은 좀 자제 해주십시요. 전국에 목사님을 찾아 다니시던가요. 전에 글도 그랬고 이번 글도 그냥 보기엔 뭐한감이 있네요
난폭토끼
04/04/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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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런 종교수업을 의무적으로 듣는것은 X같은 짓이라는데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허접테란님?

지금 몇살이시죠?

이미 pgr을 위시한 일반적인 장소에서의 정보는 다 캐취하신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행동으로 들어가면 그만 아닌가요?

뭔가 특별한 법률적 조언을 바라시고 적으신 거라면 그 생각은 접으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법률서비스도 돈을 지불하고 사는것 이라는 건 아실텐데요...

물론 '일반적인' 조언이야 받을 수 있죠. 예를 들어 경영진단을 받고 개선을 목표로하는 기업주가 어떤 시스템이 좋고 어디가 그런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지는 '공짜' 로 들을 수 있는거지만 실제로 모델을 정립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것은 '엄청난 가치-비용' 으로 이어지는 과정일 테니까요. 예를들어 'BSC가 좋다드라~' 라는 얘기는 들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서비스를 받는것은 무리겠지요?

여기서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이게 다라고 보입니다. '이미 헌재는 합헌 판결을 냈으며 모두가 알다시피 그런 대학을 다니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이다.' 물론 더 싫다면 위에 적힌데로 서명운동이나 동맹휴업등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행동을 취할 수 는 있겠죠?

ps. 'pgr21.com 은 공짜고 허접테란님께서 다니는 학교는 비싼 등록금 주고 다니니까...' 식의 댓글이 있더군요. 공지는 읽으시는지요? 아니면 읽어도 정말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시는건 아닌지요? 우리가 pgr에 오는데에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것을 정말 모르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도 엄청난 대가를 줘야 하는데 왜 '쓸데없는' 요구들이 받아들여 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허접테란님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요즘 보면 자신이, 그리고 우리 모두가 pgr에 얼마나 많은 대가를 지불하는지 모르고 너무 쉽게, 함부로 행동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Temuchin
04/04/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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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대법원까지 가서 판례로 남아버렸다면 좀 난감하군요..
동종 사건까지 사실상 구속하는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요?
이런 면에서 보면 우리 나라 법관들은 약간 보수적인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주체는 학생과 개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한번만
04/04/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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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태란님이 어떤 물의를 일으켰는지 궁금해서 지금까지 글 들을 쫙 훑어봤습니다만....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으면 뜻을 전혀 굽힐 줄도 수용할 줄도 모르는 분인것 같습니다. 저번 글중에 교회 교육관에 가서 3시간 동안 토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제 분명히 알것 같군요. 님은 토론을 통해 뭘 원하시는지요? 자신이 다방면에 해박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건지 끝까지 물고 늘어져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라는 건지 아니면 진실로 상대방의 조언을 원하는건지 참 궁금합니다. 그리고 자기 주변의 일들을 세세히 따져 불만을 토로하고 바꾸고 싶어하시는데먼저 자기 자신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친구가 허접태란님과 연락을 끊은 이유는 단순히 종교문제만이 아닌것 같네요.
방탕자객
04/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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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님 말씀에 올인입니다.
다른얘기는 할필요가 없네요...
허접태란
04/04/09 12:13
수정 아이콘
레디삐~* 자리 까시지요? 이번글에 제가 그 종교단체가 어떤단체인지 구체적으로 언급도 안했는데요?
허접태란
04/04/09 12:31
수정 아이콘
도데체 저한테 불만을 얼마나 가지고 계실길레 많은 분들이 이렇게 악플을 다시는지요? 과연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서 지금 이글에 달린 댓글중에 본문과 관련 있는 내용의 댓글이 얼마나 됩니까? 전 종교를
떠나 "채플 수업의 존재의 타당성" 에서 대해서 한번 다른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은 것이 다였는데 왜 그것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도 안하시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니가 잘못햇니" "또이런글올려?" "맨날 분쟁만 일으키는구나" 심지어 저의 친구관계까지 들섞이며 악플을 다시는것은 너무 한거 아닙니까? 님들 스스로 분쟁을 조작하신다는 느낌은 안드십니까?
WizardMo
04/04/09 13:21
수정 아이콘
일단 글을 다시한번 읽고 리플을 달겠습니다. 좀긴글이 될지 짧은글이 될지 모르지만 제 글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한번만// 님의도에 상관없이 허접태란님과 친구와의 안좋은기억을 들어내는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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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을 달기전에 다시한번 허접태란님의 본문을 읽어보았습니다.
글의 앞부분에 어느종교를 비하하거나 비판의목적이 아니라는 글을 무심코 넘겨버리신분이 많은가보네요 나중에 수정하신부분이 아니라면 좋은선택이라고 보입니다. 또한 종교의 명칭을 밝히지 않은것도 좋았구요.

" 다원주의 국가에서 그것도 학교라는 공공장소에서 이런짓을 하는것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는"
그럼 이문장에 대해서 얘기를 한번해봅시다.

국가라는 그것도 학교라는 공공장소에서라는 부분말입니다.
첫째로 대학은 누구나 세울수 있습니다. 국가와는 상관없는부분이죠. 설립허가따위를 내어줘서는 안됐다. 라고 말하신다면 저도 그다지 할말이 없습니다. 설립허가를 내어주지 않았다면, 그학교에 다닐수도 없었겠죠?
둘째로 학교가 공공장소라는것은 학생시절의 즉, 미성년자시절에 국가가 강제로 보내는 학교를 말하는것 아닙니까? '공공'이라는 단어는 모두가 이용하는곳을 말하는것으로 압니다만, 대학은 자신이 선택해서 자신의 결정에 따라 들어가고 나오는곳입니다. 제가 전에 언급한 자신의 책임에 대한 부분은 바로 이것입니다. 선택을 하기전에 그 선택이 신중한지 신중하지 못한것인지 알아볼 시간도 없었다는 말은 못하실겁니다. 또한 알아보지 않았을것입니다(자료를 못구하거나 얘기를 못듣진 않았을거라 보입니다.)
셋째로 학교의 목적입니다. 선교의 목적으로 학교를 세웠다면 사립학교에서는 당연히 선교 '채플'활동을 할 권리를 가집니다. 사립학교>학생 이런 관계는 당연한 것입니다. 학교가 학생보다 권리적으로 우위에 있다는것이 당연한것 아닙니까? 학생이 모자른 학교라면 학생에 맞춰서 학교의 제도를 수정할수있을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경쟁률이 1.0을 넘어가서 미달이 나지 않는 학교라면 학교에서는 학교 생존에 대한 위험 없이 자신들이 원했던 즉. '채플' 수업을 당연히 할수있는 기회와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WizardMo
04/04/09 13:25
수정 아이콘
다원주의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뭐 여러가지 중에 선택할 권리가 있다. 강요받을 의무또한 없다 정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허접태란님의 선택은 '난 채플수업을 들을 의무를 포함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학교에 입학허가를 신청합니다' 이것입니다. 입학하려할때 이미 채플수업에 동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막말로 절이싫으면 중이떠난것이라 했습니다. 그렇게 인정할수 없고, 채플이 싫다면(단순히가 아니라 종교자체가싫더라도) 교내에서 이름을 당당히 밝히고 건의를 하던가 아니면 1인시위라도 하십시요 그게 원하는 이상향에 도달할수있는 가장 빠른길입니다.
하지만 제가 학장이라면 원하는교육을 할수도 없고 이념과도 맞지 않는 학교라면 폐교하겠습니다.
vividvoyage
04/04/09 14:00
수정 아이콘
항즐이 님의 말씀대로 대학이던, pgr21이던 어느 한 곳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셨다면 그 곳에 맞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이고 그 권리를 행사한다면 당연히 그 곳에 맞는 의무도 지켜주셔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리고 제가 참견할 부분은 아니지만 맞춤법도 상당히 많이 틀리셨네요.
04/04/09 14:04
수정 아이콘
글을 읽고나니 답답함이 밀려오네요. 무슨말을 해도 전혀 듣지 않을 옹고집이 보이는듯하네요. ^^;;; 항즐이님이나 그 외 다른분 말씀처럼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에 동감합니다.
영혼의 귀천
04/04/09 14:11
수정 아이콘
허접테란님의 목적에 알맞는 글들은 이미 여러 분들께서 대답해 주셨고 허접테란님도 위에서 그에 대한 정리를 나름대로 하신것 같은데요. 어떤 분들께서는 인신공격성의 댓글을 많이 다셨군요. 허접테란님은 그런 인신공격성 글에 조금 흥분을 하신것 같습니다만.... 대부분 의견은 대동소이한데 표현방법에서 큰 차이가 나는 군요. 댓글들을 다시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다른 분들은 비슷한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지나가던
04/04/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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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저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일정 시간 이상 듣지 않으면 졸업을 못하게끔 '강제'하는 채플은 위헌의 소지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그 학교에 교육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선택하는 것이지 종교적 목적으로 학교를 다니는 것이 아니니까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지만,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소수 종교는 학교를 선택할 자유에 제약이 생깁니다. 저는 무종교인이지만 만약 제가 이슬람교인이라면 연세대나 이화여대 (기독교) 서강대 (천주교) 동국대(불교) 등은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가 됩니다. 아니 갈 수 있는 대학이 없겠죠. 이것은 소수 종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너는 소수니까 다수에 맞추어라고 강제하는 무서운 논리입니다. 언제부터인가 pgr에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 한켠이 서늘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물론 학교가 자체적 기준에 따라서 채플을 하는 것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졸업 학점에 의무 포함하는 등의 방법으로 '강제'한다면 충분히 위헌의 소지가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학교라는 것은 교육적 기능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합니다. 종교적 의식은 교육의 일환으로만 학생 개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이루워져야하구요. 다른 관점에서 넓게 생각해도 채플 강제는 확실히 위헌입니다. 우리나라 헌법은 그 어떤 누구도 다른 누구에게 개인의 신념을 강요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항즐이
04/04/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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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다른 종교의 수업양식을 따른 다는 것이 특정 종교를 포기하고 지정 종교로 돌아서라는 의미라면 그것은 위헌이 될 수 있겠지요. 위에서 판례에 대해 쓰신 분도 "포교를 해라"는 식의 심각한 것이 아닌 경우임을 밝혔습니다.

제가 설령 기독교 학생이더라도 동국대에 다닐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는 친구도 있구요-_-;;) 마찬가지로 제가 기독교인이더라도 이슬람교에서 세운 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채플을 들어야 하는 정도의 의무만 있다면 선택할 겁니다.

상식적으로는 학교는 교육적 기능이 우선시 됩니다. 채플을 의무적으로 몇 번 듣는 것이 교육적 기능 이상으로 종교적인 기능을 우선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완전한 강제, 완전한 종교적 이탈 내지는 순화"를 바라는 것이 아닌 그저 그 종교의 일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의무라면 그에 대해서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말이 가능합니다. 완벽히 개개인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없고, 이 경우는 들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 정도는 재단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4/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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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왜 이런글들이 올라 오는지..-_-;

고등학교가 힘들어요~ 에 이은.. 또다른 시리즈인가요..-_-;
Connection Out
04/04/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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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PGR분들의 생각과 혹시 법조계에 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런행위들이 법적인 타당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알고싶습니다.

-->> 질문 게시판으로~~~
한방에열놈
04/04/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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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말이 무엇입니까? 소송거세요 라는 말이 듣고 싶으시나요?
케샤르
04/04/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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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소 판례까지 회원분들이 대주신 마당인데...
그럼 판단이 서지 않으십니까?

사립학교는 기본권 객체가 아니라 기본권 주체입니다.
그 사립학교가 어떤 종교적 수업을 커리에 필수로 편성하든, 어떤 특정한 방침을 가지고 운영하든..
그것은 그 학교에 주어진 권리입니다.

얼마전에 헌법 시간에 배운 내용인데..
교수님 말씀이 이런 상황이면 "다른 학교 가라" 라는 결론을 내려주시더군요.

학교 진학할 때 그러한 사안에 대한 충분한 고려를 하지 않았다면 그건 님의 문제구요. 아무튼 그게 부당하다 주장할 수 있는 여지가 헌법상 보장되어있지 않습니다.

대충 리플들 읽어보시면 "묻고싶습니다" 라던 제목의 취지는 해결하셨다보이는데요.
왜 언쟁이 이뤄지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꼭 누가 이기는지 승부를 봐야겠습니까?
김대선
04/04/09 15:58
수정 아이콘
인격"personality" 란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한 행동 패턴 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반복적으로 남에게 비난을 사고 있을때에는 자신의 인격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십시오.
Return Of The N.ex.T
04/04/09 20:06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스톰 샤~워
04/04/09 20:55
수정 아이콘
허접태란님께서 쓰시는 글마다 리플들이 많이 달리는 이유는 허접태란님께 있습니다.
PGR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 하여 생각을 말하면 님께서는 그냥 들으시면 됩니다. 그 중에 좋은 의견이 있으면 취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시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항상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고 해놓고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이 나오면 그에 대해 반박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 같아도 '내가 이글에 왜 답을 했나?'라는 황당함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님께서 의견을 듣고 싶다 해서 의견을 말했는데 그게 자신의 뜻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하실 거라면 애초에 토론 게시판에 올리셔서 토론을 하세요.
님의 본문이 그렇게 심하게 문제가 있지는 않음에도 항상 많은 리플이 채워지는 이유는 바로 그 본문보다 이후의 댓글에 반응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구리구리
04/04/09 22:49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 학교를 다녔고 채플을 2학년때까지 수료했습니다.
제 친구들 및 저도 채플 듣기 정말 싫었습니다.(기독교인 친구도 채플 잘 안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말 듣기 싫었던 그 시간에 얼핏 들었던 몇몇 말귀들이 나중에 기억이 나더군요.
위의 댓글들을 보니 어차피 채플은 꼭 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모든 시간은 자신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고리타분한 채플시간일지라도, 딴짓(?)을 들키지 않으면서 하더라도 그 시간에 무언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다행히 제가 다닌 학교는 출석체크만 했는데 허접태란님께서 다니시는 학교는 학점으로 나오는 것 같아 참 난감하네요.^^;;
그냥 아무리 싫어도 그냥 한번 눈 딱 감고 들어보세요.
그 속에 내 평생에 마음 깊이 새겨질 말들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사담입니다만...
저도 1학년 때는 허접태란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답니다.^^
제 주위에 저랑 허접태란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았구요.
하지만 2학년이 되고 3학년이 되니 채플에 대한 그런 생각이 점점 사라지더군요.
채플 한시간에 신경쓰는 것 보다 다른 과목 한시간을 더 걱정하게 되었답니다.^^;;
04/04/09 23:12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제가 읽기에는 단순한 불만의 표출 수준의 글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불만 표출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어떠한 혐오가 가득해 보이는 것은 저만이 아니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오갔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도 채플 하고 있습니다.
한학기에 한번은 연합채플이라는 명목으로 야외에서 2시간이나 하기도 합니다.
주 1회씩 4학기 이수가 조건이고 졸업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관련 교양과목을 3학점 이수해야합니다.^^

모두들 듣고 있고 특별한 불만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기독교를 그리 좋아하는 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들어보면 특별히 불편한 것 없고 들을만 하거든요.

덧붙여서 학교는 공공장소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공립이 아닌 학교는 사유지가 맞을겁니다.

앞서서도 말했지만 그것은 강제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선택이죠.
특히나 정말 만에 하나가 있는 과가 아닌 이상 비슷한 수준의 학교에서 다른 학교를 선택함으로 그 혐오스러운 '채플' 이라는 굴레를 충분히 벗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연대와 고대에서 고민하는 사람이 기독교를 정말 혐오스러워한다면 고대를 택하는 편이 낫다. 라는 것이죠.)

지나가다님// 글쎄요. 제가 다니는 학교가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기독교 학교는 '기독교'라는 종교를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채플'이라는 것을 의무로 부과하는 것 뿐이죠. 주 1회 1시간의 시간이 소수종교인들을 탄압하는 시간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실제 그 시간 동안에 다른 종교를 욕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교리 설파만을 하는 것이 아닌 삶의 '이야기'가 주된 흐름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말이죠.
내가 다른 종교를 믿고 있다고 해서 다른 종교 이야기를 들어서도 안되고 타 종교의 권유도 원천봉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제가 접하고 있는 채플이라는 것은 중고등학교 시절 누누히 들어온 '타종교에 대한 관용' 을 조금만 베풀기만 해도 웃으며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오히려 기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가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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