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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0 09:05:49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6단계 분리
요새 '링크'라는 책을 보고있습니다. 거기서  나온 개념을 소개하고 함께  생각해볼 만한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물론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이하 반말^^

6단계 분리’라는 말이 있다. 온 세상 사람들을 5명만 거치면 다 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다. 지구 인구가 60억명을 넘어섰는데 그 많은 사람들을 5명만 거치면 다 알 수 있다는 것.

6단계 분리라는 말은 1920년대 헝가리의 작가  카린시가 쓴 ‘연쇄’(chain)라는 책에서 유
래한다. 카린시는 당시 지구 사람들 15억명 중 누구나 5명만 거치면  다 알 수 있다고 제안
했고, 몇가지의 예를 들어 이를 입증하려고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전해오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은 사람들의 주목을 별로 받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1967년 하버드대 사회학과 교수인 스탠리 밀그램이 6단계 분리란 구절을  세상에 본격적으로 데뷔시켰다. 1960년대 후반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하버드대,  예일대 등의 사회학과에서는 인간관계로 이뤄지는 사회 현상을 그래프 이론을 이용해 사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하는 풍조가 있었다.

당시 하버드대 사회학과 교수였던 스탠리 밀그램은 사람들 간의 관계 형성을 연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험을 수행했다. 3백편의 편지를 미국 중부에 위치한 캔사스주의 위치타 또는 네브라스카주의 오마하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뿌렸다. 그리고 이 편지를 받은 이에게 보스턴 근교에 위치한 샤론에 살고 있는 아무개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편지는 자기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샤론에 있는 아무개를 제일 잘 알 것 같은 사람에게 전하기를 반복해  최종적으로 샤론의 아무개에게 도착하도록 했다. 편지 봉투에는 전달자의 이름을 배서하게 해 편지가 전달된 경로를 알 수 있게 했다.

이 실험을 통해 배달된 편지 중에서 배서된 사람의 수를  세어보니 평균 대략 5.5명으로 나
왔다. 밀그램은 카린시의 소설에서  나오는 내용을 입증함으로써 ‘6단계  분리’를 확인한
셈이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스탠리 밀그램의 업적과 관련된 사회네트워크에 대한 웹사이트(http://www.stanleymilgram.com)에서 볼 수 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세상 그  누구도 단 한사람이라도 타인과 교우를  갖고 있다면, 전혀 알지 못하는 타인과 단 여섯명 정도의 단계를 거치면 친분을  갖게 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서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친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빌 게이츠에게 원도우를 똑바로 만들라고 직접요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작은 것이다. 우리에게 이 이론이 던져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단 여섯명으로 세상의 모두와 만날 수도 있는 이 조그만 행성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타인에 대한 배려는 보다 나은  지구를 만드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거창하군)

이 사이트에서 만나는 것을 직접적인  교우로 보기는 힘들겠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자. 어느 날 이 사이트의 회원 한 명이 춘천으로 놀러온다. 그는 춘천에 살고 있는 나를 알지도 못한다. 닭갈비집에서 닭갈비를 먹다가 옆에 있던 나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가 pgr 이야기가 나오고 서로의 닉네임을 알고 있었다면...  

웹에서 글자로 만나는 사이이지만 언제 당신에게 소중한 관계가 될지도 모른다면, 인터넷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공익광고 캠페인이 되어버렸다. ㅠ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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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Sense
04/04/20 09:22
수정 아이콘
아... 이 이론 들어봤었는데... 볼 때 마다 신기하네요.
총알이모자라님의 의견 완전 동감입니다. 오프라인에서 마주한다는 자세
로 온라인에서 대화를 나누면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운(?) 온라인이 될 겁
니다.
싸이코샤오유
04/04/20 09:27
수정 아이콘
이론과 네티켓이 어우러진 글.. 아 밉다..
추게로 ㅜ ㅜ....
04/04/20 09:47
수정 아이콘
음... PGR에서 우연히 중학교 동창도 만나고..... 여러사람을 보았죠....
뭐... 꼭 이론이 아니어도...
구경만1년
04/04/20 10:30
수정 아이콘
GoodSense 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온라인도 하나의 사회이죠 우리는 그것을 항상 인지한 상태에서 네티켓을 실천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익명성 이제는 자제해야 할때죠..
Connection Out
04/04/20 10:30
수정 아이콘
이 이론과 6-sigma이랑 관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임의의 두 개인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link)가 있을 확률이 정규 분포에 따른다고 가정하면 결국 6 sigma안에 link가 형성될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깝다.....이렇게도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김명보
04/04/20 10:33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근데 왜 두 개인의 관계의 표준편차가 1이 될까요?? [퍽.. 지송 ^^;; 통계 시험 공부하다가 살짝 돌아버렸어요.. ]
김명보
04/04/20 10:34
수정 아이콘
저 이론이 six network 이론인가?? 정보 통신망 구축에도 자주 언급되는 이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4/20 10:58
수정 아이콘
네트위크의 개념, 링크와 노드의 관계는 비슷하죠. 네트위크의 기초적인 단계에서 나온 이론이니 Connection Out 님 말씀대로 연관이 있을 겁니다.
04/04/20 11:05
수정 아이콘
한편으로는 수긍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괴론이라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이곳에서 보게되네요.

수긍이 가는 이유는 E MAIL이 있기 때문이고
수긍이 안가는 이유는 실제로 안다는것과 친분을 쌓는다는것은 별개이기때문입니다.

주변에 삼성그룹 이회장을 아는사람을 만날수는 있어도
이회장과 친분을 쌓는건... 대략 낭패
04/04/20 11:13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링크를 계속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인간관계 네트워크는 물론 대다수의 대트워크가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고 1/x형태와 유사한 그래프를 따릅니다.. 이를 "척도없는 네트워크"라 하죠.. 이에 대한 설명은 책에 있으니까 생략 해볼까나 --;;(혹시 성원이 많다면 ^^;)
총알이 모자라.
04/04/20 11:14
수정 아이콘
zaive님 말씀대로 이회장과 친분을 쌓는게 쉽지는 않죠^^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그리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 이론은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동떨어져 다른 세상을 사는것처럼 보이는 이들도 그리 멀지 않다는 사실 말이죠.^^
04/04/20 11:18
수정 아이콘
링크라는 책은 꼭 강추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과학 교양도서들 대부분이 실생활과 연관시키기 위해 전문성이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링크라는 책은 전문성과 실생활이 동시에 있어서 과학적이나 대중적으로 모두 의미있는 책이지요.. 워낙에 네트워크 과학이란게 우리 주변에 눈으로 보이는 곳에서 많이 찾을수 있으니까요.. 그 책을 보시면 인간관계(영화인, 과학자, 에이즈), 컴퓨터 네트워크, 생체 네트워크등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됩니다.. 또 신기한건 그런 네트워크가 종류와 상관없이 대부분 유사하다는 것도 알 수 있답니다 ^^
링크 말고도 추천할만한 과학 교양도서는 물리 열차를 타다, 신비의 사기꾼들, 파인만의 QED, 엘러건트 유니버스 등이 있어요
(과학교양도서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하는 한 공대생 --;)
04/04/20 11:22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네 동감하구요^^
한편으론 자기가 알고자 하는 사람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면 그 이론의 적용이 더 쉽지 않을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중간에 어떤 네트워크를 거치든 자기가 찾고자 하는 것(?)과 동질, 동류여야 하는게 아닐지...
총알이 모자라.
04/04/20 11:23
수정 아이콘
ㅇㅇ/님 의견에 맞추어 몇권 더 소개하자면,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신에게 도전하는 사람들(확률론), E=MC2(강추), 칼세이건의 저서들 등등 너무 많습니다. 단지 책값이 비싸다는 압박이...
04/04/20 11:24
수정 아이콘
도배같지만 마지막으로 --; 우리나라에도 네트워크과학 분야에서 상당히 유명한 분이 계십니다.. 링크 책에서도 여러번 언급되는데요.. KAIST의 정하웅 물리학 교수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쓴 책에 한국인이 자주 언급된다는게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세츠나
04/04/20 13:44
수정 아이콘
6단계 분리...는 좀 이상한 번역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냥 6 degree 아닙니까? 본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여튼 아는 사람이 '골고루 퍼져있다'고 가정하면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있고 그렇다고 '주위 사람밖에 모른다'면 수억 단계까지도 됩니다.
현실은 그 사이에 있는데...주위에 '한 다리'씩 뻗을 때마다 그 집단과 자신과의 거리는 대충 1/10씩 줄어드는데 그것이 '작은 세상 효과'.
04/04/20 15:09
수정 아이콘
실험이 미국 대상으로만 된 것 같은데요? 한 나라 내에서라면 친척이나 친구나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을 테니 몇 번만 거치면 되겠지만... 전세계로 넘어가게 되면 .. 별로 신빙성이 가질 않는군요.
총알이 모자라.
04/04/20 15:13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론은 진리가 아닙니다. 다만 사람과 사람이 그리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거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서로를 만나고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처럼 행동하자 뭐, 이런 애기입니다. 하하하...-_-;;
®다이아몬드♪
04/04/20 15:19
수정 아이콘
이글을 일다보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간단하게 말하면
1.6~7년전에 강제(?)소개팅을 한적 있었습니다
2.소개팅에서 만난 그녀를 바래다 주러 동교동을 걷다가 우연히 수행원에 둘러쌓인 김대중(전대통령)을 보았습니다.(그때는 총재)
3.D.J는 그녀의 사돈 할아버지 라고 해서 인사를하고 악수를 했습니다.
4.작은 스킨쉽(?)이었지만 그동안 갖고 있던 DJ의 몇가지 편견이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고집,투쟁,강한 개혁적 카리스마,,,등등 체온이 따뜻했고 표정은 온화했으며 , 미소는 너그러웠 습니다.
결론 - 총알님이 말씀하신
"그것은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단 여섯명으로 세상의 모두와 만날 수도 있는 이 조그만 행성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타인에 대한 배려는 보다 나은 지구를 만드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에 동의 합니다.!
피에스// 그녀는 한달후 캐나다 로 날라 갔습니다.
궁금점- 여자들은 왜 유학이나 이민을 가기전 때론 새로이 누군가를
만나거나,혹은 예전의 그를 다시 만나려는 심리가 있나요? -_-;
In.Nocturne
04/04/20 16:54
수정 아이콘
요새 싸이질하다가 종종 느끼곤 하는데..하핫...^^:
GunSeal[cn]
04/04/20 19:11
수정 아이콘
핫 내가 싸이 얘기 하려했는데...ㅠㅠ
싸이질 하면...정말 그 파도타기의 물결에 경악을 합니다...
오늘은 우연히 돌다가 초등학교 6학년때 짝찌를 만났는데...
장난아니게 이뻐졌더군요...혼자서...그 시절 모습떠올리면서...
실실거리며 방명록에...글을...
지구사랑
04/04/20 23:12
수정 아이콘
"링크"를 아직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하나의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6 단계로 도달 가능하다면, 전 세계도 거기에 1 ~ 2 단계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왜 그런지는 뻔한 것 아닌가요?
모든 사람들이 아는 사람이 골고루 퍼져 있을 필요는 없고 - 만일 그렇다면 전 세계가 4 단계면 아마 다 연결이 될 걸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만 안다는 가정 하에 6 단계 이론이 성립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람들 사이에 찾아볼 수 있는, 특별히 발이 넓은 사람이 극소수 - 예를 들어 1000 명당 1 명 - 이더라도 이러한 관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세계가 대상이라면 특히 그럴 것 같네요.
세츠나
04/04/21 00:21
수정 아이콘
지구사랑님이 말씀하신게 바로 "작은 세상 효과" 입니다. '발 넓은' 사람이 소수만 추가되도 단계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죠.
두뇌세포나 인터넷 등도 이런 형식으로 연결되어 있죠. 실제로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는 17단계 이내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의외로 인터넷 연결 방식은 인간관계보다도 훨씬 폐쇄적(?)이죠. 프로바이더 등 중계역할이 미국과 아프리카를 직접 연결하진 않으니까요.
그렇게 국지적인데도 불구하고 17단계니까...극지방, 밀림, 사막에도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인간관계의 경우엔 6단계도 많은 것입니다.
자연계에도 이 작은 세상 효과를 잘 이용한 예가 여러가지 있다...던데 두뇌 세포 이외엔 잘 생각은 안나네요 -ㅅ-;
My name is J
04/04/21 01:21
수정 아이콘
옛날에 모 쇼프로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아서 특정 연예인과 몇 단계만에 선이 닿을수 있는지를 실험했던 프로가 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평범한 20대의 여자가 7단계쯤 거치니 바로 어떤 연예인과 연락을 할수 있더군요.
그 프로를 보면서 정말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걸 이론으로 만들어서 책이 나오다니!
무서워서 어디 살겠습니까.ㅠ.ㅠ
관계의 중요성보다는 그 무게가 더 무시무시하게 다가옵니다 전...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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