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밖에 거르지 않았는데 한 달보다 더 오래 쉰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곳 분들이 신경 써주신 덕인지, 기말고사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안드로메다행 열차표를 쥐어주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다음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이번주도 그리고 다음주도 리뷰는 계속됩니다.
자, 그럼 7월 9일부터 7월 15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희비가 엇갈리는 속에서 듀얼토너먼트 예선이 끝났고, 스니커즈 올스타전에서 이윤열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언제나 화제를 낳는 프로리그에서는 이네이쳐 탑이 유종의 미를 거둠과 동시에 두 선수를 떠나보내게 되었고, T1이 GO를 3:0으로 셧아웃시키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흥분 섞인 글이 많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KTF는 전승 기록을 달성했고, 마재윤 선수는 조용호 선수를 3:2로 꺾고 MSL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일부 극성팬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불만, 유머게시판의 '드라군 놀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네요. DuomoFirenze님께서는 주간 MVP와 함께 '2005 상반기 PgR Awards'를 꾸준히 진행해 주고 계십니다.
1.
Peppermint - 챌린지와 듀얼에서의 강민과 이윤열, 그 기이한 因緣(인연) (2005/07/09)
우여곡절 끝에 마친 듀얼토너먼트 예선, 탈락의 아픔과 진출의 기쁨은 잠시 접어둔 채 조편성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데… 강민-이윤열-마재윤-차재욱, F조는 스타리그 16강이라고 해도 믿을 죽음의 조! 그 중에서도 '광달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명경기를 만들어 온 강민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대결은 팬들을 더욱더 설레게 합니다. 2002년부터 질기게도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 이번에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보여줄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관련 글
오케이컴퓨터 - 듀얼토너먼트 대진이 장난이 아니네요. (2005/07/08)
초보랜덤 - 이번 듀얼 1라운드 F조 = 스타리그 16강대진 (2005/07/08)
작자의 다른 글
영문판 "나만큼 미쳐봐 Crazy as Me" (2005/07/12)
2.
SEIJI - [소설] STARWARS EPISODE - 테란의 복수 (2005/07/09)
막강함을 자랑하는 최연성 선수와, 넘쳐나는 포스를 주체하지 못하는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은근히 닮은 점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스타워즈를 보셨다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지만, 보지 않으셨더라도 마지막의 허무한 감동은 그대로이리라 생각합니다. 다 읽은 뒤에는 이제 막 3부가 끝난 스타 삼국지에도 눈길을 주셔야겠지요^^
작자의 다른 글
스타 삼국지 <27> - 아아.. 경락이여. 경락이여.. (2005/07/08)
스타 삼국지 <28> - 송병석의 최후 (2005/07/11)
스타 삼국지 <29> - 홍진호 반대세력은 싹을 틔우고 (2005/07/15)
예전 웃대에 고투더섹스라는 웃대인이 있었습니다. (2005/07/15)
3.
ELMT-NTING - 지금 프랑스에서는 ESWC가 열리고 있습니다. (2005/07/09)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들로 무장한 세계대회 ESWC.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강서우 선수가 워3에서 3위를, 루나틱 하이가 카스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심이 적었지요. 세계 게이머들의 즐거운 축제,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이루어낸 것에 안주하여 더 넓은 무대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관련 글
BluSkai -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SWC 스포일러 있음) (2005/07/10)
워크초짜 - 4인의 전사들이여 수고하셨습니다 (2005/07/10)
먹자먹자~ - 강서우 선수 3위 축하합니다. (2005/07/10)
4.
Gidday - [감상] 쌍신록(?神錄), 두 종족의 극에 이른 자들의 대결. (2005/07/09)
이윤열과 박성준! '쌍신록'이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은 그들의 대결이, 지난 토요일 스니커즈 올스타전에서 벌어졌습니다. 한 경기씩 주고받는 난전 끝에 결과는 3:2 이윤열 선수의 승리. 박성준 선수에게 벌써부터 우승자 징크스의 그늘이 지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근심 섞인 의견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두 선수의 명승부에 박수를 보내야 할 듯합니다. 슬럼프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컨트롤을 보여준 이윤열 선수에 대한 격려도 잊어서는 안 되겠구요.
관련 글
초보랜덤 - 나에게 우승자 징크스란 없다 vs 병민이의 복수는 내가한다 (2005/07/09)
소수마영 -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박성준 vs 이윤열.. 보고 계시죠? ^^ (2005/07/09)
5.
타조알 - 하루에 몇 번이나 웃으시나요? (2005/07/10)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표정은? 남을 조롱하는 비웃음이 아닌 한, 웃는 얼굴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이기와 오해와 불신이 가득한 세상을 살다 보면 그 얼굴은 어느새 무표정으로 굳어 버리고 맙니다. 그럼 그 얼굴을 다시 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일단 이 PgR에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 ^^
작자의 다른 글
....그리고 그녀는 없었다. (2005/07/11)
6.
hero600 - 감격의 1승...그러나. [결과있음] (2005/07/11)
이네이쳐 탑, 9패 끝에 정말 감격스러운 1승을 거두다! 그러나 흥분도 잠시, 가슴아픈 소식에 팬들은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김갑용 선수와 피터 선수의 은퇴. 충분히 짐작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안 그래도 선수층이 얇은 팀에 더더욱 큰 타격을 준 일이라 안타까움은 더해지기만 합니다.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얼굴을 볼 수 없는 그들,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도 수많은 난항을 겪을지 모르는 그들, 그러나 힘내서 다시 우리들 앞에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파이팅!
관련 글
XoltCounteR - 눈물의 인터뷰...은퇴...그리고.... (2005/07/11)
마지막마법 - 아아... 이네이쳐 탑팀...(스포일러) (2005/07/11)
이지아 - 피터, 김갑용 선수의 은퇴소식을 보고 (2005/07/12)
작자의 다른 글
"준프로"에 대한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5/07/11)
7.
호수청년 - 스타 옴니버스드라마 1부-주훈의 승진시험 이야기 (2005/07/11)
스타 옴니버스드라마 2부-곰부자(父子)와 규남아저씨 이야기 (2005/07/12)
재치 있는 후기를 종종 써주시곤 하는 호수청년님께서, 이번에는 '옴니버스 드라마'라는 이름으로 웃음을 채워 주셨습니다. 익숙한 별명, 작은 사건들. 말 그대로 옴니버스인 만큼 각 편 사이의 눈에 띄는 연관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저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시기에는 더할 나위 없을 듯하네요.
작자의 다른 글
담배엔 4000가지 화학성분이 들었습니다 (2005/07/09)
안타까운 마음에.. - eNature Top Team (2005/07/12)
마재윤선수의 별명 - "현자저그" 어떤가요? (2005/07/15)
8.
Port -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29회] (2005/07/13)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30회] (2005/07/15)
☆flyingmarine☆ - 단편 소설 - 올드엠페러(1) (2005/07/09)
단편 소설 - 올드엠페러(2) (2005/07/10)
단편 소설 - 올드엠페러(3) (2005/07/11)
단편 소설 - 올드엠페러(4) (2005/07/13)
역시, 하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이번주 역시 Port님의 정성 담긴 소설이 올라왔습니다. 조회수와 댓글 수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어쩔 수 없는 무관심, 그러나 그에 꺾이지 않아 주시는 것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완전히 저그가 되어 버린 캐리건을 비롯해, 인물들의 상황과 그에 따른 갈등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미션을 다시 깨고 싶은 충동마저 들게 하지요. ^^ '올드보이'를 참고한 듯한 ☆flyingmarine☆님의 소설도 올라왔습니다. 5부작 계획에서 자유연재로 선회하셨는데, 글솜씨가 더 좋아지신 것 같네요.
9.
Timeless - 형.. 옆 집 OO가 때렸어. 엉엉 (2005/07/14)
가끔 타 사이트에서 이곳의 이름을 찾아봅니다. 긍정적인 말도 많지만 부정적인 말이 그보다 더 많아, 내 다시는 검색하지 말아야지 하고 나와 버립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궁금증이 다시 고개를 듭니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곳, 이곳이 다른 곳에서도 마냥 칭찬만 듣는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지금은 그렇지가 못하지만 다같이 노력하면 안 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쓰기 전에 한 번만, 다투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신다면요.
작자의 다른 글
훈훈한 질문게시판 (2005/07/13)
PGR과 한 달간의 이별 (2005/07/14)
지난 리뷰 보기
이번주 추천릴레이
pgr21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하다(추천릴레이) - (10) Lunatic Love (2005/07/14)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소식 하나 덧붙일까요. '본격 E-sports 로망활극 - 내 꿈이 하늘을 날을 때'를 기억하십니까? 너무 실감이 나서 진지하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지요. 갑자기 연재를 중단하고 사라지셨던 번뇌선생님께서 다시 오심에 따라, 이제 완결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돌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번뇌선생 - 본격e-sports로망활극..기억하시는 분들 계실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