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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2 23:37:11
Name 행운장이
Subject 인지도에 관한 몇 가지 발견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는 꽤 유명한 명제입니다.
그런데 프로가 돈을 받는 근거는 거의 모든 프로 스포츠에서 둘로 요약되죠.
실력과 인기가 바로 그것이죠.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인기가 돈이 근거가 되는 것에 반발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건 지나치게 순수하게 세상을 보는 겁니다.
어떤 기업이든 투자를 할 때 단지 잘한다는 이유로 돈을 주지는 않습니다.
만약 A라는 기업 사장이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게임단을 만들어 B라는 선수에게 회사돈으로 1억을 준다면 잘못된 행동이죠.
이건 A사장이 그가 사랑하는 여자 연예인에게 1억을 주는 것과 하등 차이가 없습니다.
기업이 게임단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오로지 홍보를 위해서입니다.
직접적인 매출증가를 노린 것일 수도 있고 간접적인 기업이미지 재고를 위할 수도 있지만
여하튼 기업을 홍보해서 이윤을 얻기 위해서죠.
실력이 좋은 선수에게 많은 돈을 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실력이 좋아서 그건 만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좋기때문에
대중매체나 입소문 등을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할 수 있기에 주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선수가 인지도가 높다면 더 많은 돈을 주는 것 역시 당연합니다.
기업의 투자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당연한 얘기를 적은 것은 몇가지 이색적인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4U와 SKT의 합병을 얻어 SKT1이 되었습니다.
선수 연봉만 5억, 숙소나 운영비등 기타 제반비용 15억을 합쳐 20억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스타계의 2,3위 스타인 홍진호 이윤열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SG기획이
피망에 스폰서를 제의했고 안건이 이사회까지 올라갔으나 결국 결렬되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 홍진호 선수가 KTF로 이적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었구요.

사실 4U에 접근한 것이 SKT만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정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들은 바에 따르면 (DC에서 봤습니다 ㅡㅡ;;)
야후에서는 연봉은 더 세게 불렀다고 하더군요.
다만 부대시설에서 SKT에 밀렸다고 합니다
NHN한게임에서는 10억
인텔에서는 7억 5천 +@
오리온에 자극받았던지 롯데제과와 모 쇼핑몰에서도 접촉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주훈 감독이 오리온과의 제계약에서 3억 5천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그 정도면 엄청난 액수입니다.
판타스틱한 성적을 거두었던 슈마도 2억 정도로 알려져있고
아마 KTF만이 그 보다 많이 투자하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슈마나 한빛에 3억 5천정도 투자가 있었더라면 아마 많은 선수들이 이적을 안했을 겁니다.
물론 20억이라는 대형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데에는
주어진 상품을 최고급으로 가공하는 주훈감독의 역량과
최연성 김현진 김성제 박용욱 이창훈 임요환선수와 같은 실력이 뒷받침되었겠지만
그 바탕에는 임요환이라는 게임계를 초월한 스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겠죠.

그리고 어제 홍진호 이윤열이라는 게임계의 2,3위에 해당하는 스타를 거느린 SG기획도
새로운 시도를 해봤으나 실패했습니다.
물론 피망이 대기업이라고 하기에는 2%부족한 기업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새로운 좋은 스폰서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겠죠.
임요환 선수가 인지도가 그야말로 압도적이지만
홍진호 선수나 이윤열 선수의 인지도는 역시 Big4에 속하는데 머랄까
게임계를 보는 외부 시각이 드러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하긴 4U의 거처가 정해지면 다른 팀들이 스폰서를 그래도 쉽게 구할지도 모르죠.
4U가 제외되면 가장 먹음직한 떡은 SG기획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인지도에 대해서 든 두번째 생각중에 하나가 "팬이 팬을 모은다"입니다.
인지도를 측정하는 그나마 객관적인 근거로 팬카폐 회원수를 듭니다.
2003.11.9일에 조사된 팬카폐 회원수 TOP10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역만 입니다.)

   2003-11-9

1. 임요환 345185
2. 홍진호 119590
3. 이윤열 101186
4. 박정석  89912
5. 서지훈  42685
6. 강도경  39843
7. 서지수  37148
8. 강   민  34045
9. 김정민  30816
10.박경락  22651

그런데 딱 5개월이 지난 2004.4.9일에 조사된 팬카폐 회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4-4-9

1. 임요환  453669
2. 홍진호  154131
3. 이윤열  128045
4. 박정석  117386
5. 강   민   58818
6. 서지훈   54439
7. 서지수   53560
8. 강도경   42544
9. 김정민   36178
10.최연성   33411

여기까지는 그냥 팬카폐 회원 참 많군 정도에 머물겁니다만
2003.11.9에서 2004.4.9. 사이의 팬카폐 증감 TOP10을 보면 흥미로운 결론에 도달하죠.

  2003.11.9~2004.4.9.

1.  임요환  108484
2.  홍진호   34541
3.  박정석   27474
4.  이윤열   26859
5.  최연성   25849
6.  강   민   24773
7.  서지수   16412
8.  서지훈   11754
9.  나도현   10259
10. 박용욱    9622

2만명 이상 늘은 6명을 Big 6 라 할 때
이 6명중에서 저 5개월동안 괜찮은 활약을 보인 사람은 이윤열 최연성 강민 선수 정도죠.
하지만 팬카폐 증감은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선수가 더 많이 늘었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그나마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에 진출
홍진호 선수도 MSL결승전 진출했습니다.
박정석 선수는 각각 OSL 4강 8강이 전부죠.
하지만 팬클럽은 임요환 선수는 10만명 이상 늘며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여놓았고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 선수와 같은 Big4도 팬을 많이 늘렸죠.

물론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도 발견됩니다.
지난 5개월 동안 강민 선수는 그야말로 날라다녔지만 박정석 선수보다 팬은 적게 늘었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온게임넷에서 활약은 전무했고 상대적으로 흥행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MBCgame에서만 활약했지만 동기간 온게임넷의 히어로인 강민선수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최연성 선수가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없다고 하는데 이걸 통해 부정됩니다.
강민 선수보다 팬이 많이 늘었는데다 Big4인 이윤열 선수와 거의 근접하게 늘었죠.
최연성 선수가 실력에 비해 인기가 없는게 아니라 활동기간이 다만 짧을 뿐이죠.
오히려 강민 선수야 말로 이룬 거에 비해 인기가 가장 안늘었다고 봐야죠.

여하튼 이런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대회 성적과는 관계없이
임요환 선수와 다른 Big4와는 격차가 더 많이 벌어졌고
임요환 선수를 제외한 Big4는 Big4를 제외한 선수들과의 격차 역시 더 커졌으며
Big4에 근접한 인기를 보인 선수는 판타스틱한 성적을 보인 날라와 우브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Big4보다는 적게 증가했구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팬이 팬을 모으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이런 현상이 프로게임계의 아이콘인 임요환 선수에게만 있는
특수한 현상으로 이해되었지만 이미 Big4에게로 파급되었죠.
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Big4가 완전 몰락하지 않는 이상 힘들다고 보구요.
현상이 심화된다면 실력과 인기의 괴리가 근시일내에 발생하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프로게이머의 연애계화 역시 충분히 이루어진다고 보구요.
이것이 전체 프로게임계의 발전에 그다지 유익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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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바보
04/04/12 23:5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볼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입니다만... 팬이 좋아라 하는 것을 옆에서 누가 뭐라 할 수 있겠습니까? 성적이 비록 부진하더라도 그 선수가 좋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글쓰신분의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를 합니다만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더 노력해야 할 몫이겠죠.
냉장고
04/04/13 00:14
수정 아이콘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러나 팬이 팬을 모으는 현상은 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게임계가 일반인에게 알려지고 스타리그를 보는 사람들이 늘게 된다면 아무래도 예전부터 인지도가 높았던 선수들 카페부터 가입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스타리그를 보고 알게될수록 실력에 비해 다소 인기가 낮은 게이머나 신예게이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될것 같습니다. 전 그랬고 이런식의 과정도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04/04/13 00: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곳 PGR21은 역시 스타계에서는 매니아적인 성격을 띠는 곳이라는 겁니다. 이곳의 회원분들이 강민 선수나 박성준 선수에게 환호를 보내고 격려를 보내도 스타에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선수와 같은 그야말로 몇 몇의 선수들만 알고 있다는 거죠. 제가 자주 이용하는 무협소설 관련 사이트에서도 회원분들은 완성도가 뛰어나고 작품성이 있는 소설들에 열광하고, 소위 상업성짙은 - 등장인물들 사이에 우연이 남발하고, 말 늘이기 마공으로 쓸데없는 내용에 책 권수만 늘이는 - 소설을 비판하지만 역설적으로 대여점이나 서점에서 잘 나가는 소설은 그 상업성짙은 책들이죠..

마찬가지로 스타리그를 바라보는 시선들도 이곳 PGR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그것과 밖에서 - 프로게이머사이의 치열한 공방전, 유닛의 컨트롤 그런 것 보다는 부차적인 곳에 (회원수 몇 십만 명 같은..)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시선은 다를 수 밖에 없고 또한 그러한 차이점들을 이해하고 이 모든 것들을 아우르는 관점에서 KTF의 선수 영입을 바라봐야 한다고 봅니다.
yonghowang
04/04/13 00: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강민 선수는 mbc스타리그 결승전 우승후 9천명에서 2만명으로
늘었고 마이큐브배 이후로 3만명 이번에 우승으로 5만명 돌파군요..
창백한 군중
04/04/13 01:21
수정 아이콘
저도 만득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제 주위에도 스타리그를 보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곳 PGR을 찾아오는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곳 분들처럼 모든 신인선수들을 아는게 아니죠. 게임계와 비교하자면 라이트 유저들이 훨씬 많죠. 임요환선수 홍진호선수등의 스타급 선수들과 결승전에 몇번 얼굴을 비춘 강민선수 전태규선수등의 경기만 주로 시청합니다. 스타급 선수들의 경기를 보다보면 스타급 선수와 경기하는 신인 선수들도 보게되고, 그렇게 점점 아는 선수가 많아지는 메카니즘이 일반적인듯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임요환선수나 홍진호선수 그리고 이윤열선수는 스타게임계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팬카페 회원수가 실력과 상관없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긍정적이 아닐까요.
샹크스
04/04/13 02:28
수정 아이콘
저도 만득님과 창백한 군중님의 의견에 다 동의합니다 ^^;
한명이라도 까페 회원수가 늘고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에 아울러 e-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늘어 간다는건 좋은일이잖아요 ^^
04/04/13 03:0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리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데에 한표~ 임요환, 홍진호 같은 선수들이 있어야 글을 쓰신 분이 말씀하신 팬이 팬을 부르는 현상도 지속적으로 일어날수 있는 거겠지요? 프로게임계가 넓어진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어린여성팬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어떤 이유로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그만큼 서로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럽구요.. 어느 쪽으로든 발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자가 많을수록 발전도 빠르거든요. 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보아주시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그가되어라~
04/04/13 06:28
수정 아이콘
꼭 잘해야만 팬이 는다는 편견은 버리세용~
elusivedream
04/04/13 06:42
수정 아이콘
글쎄요..항상 생각이 드는거지만
' 이 선수는 너무 잘하니까 인기가 꼭 많아야 돼!' 라는 말은
저에게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네요....^^;
너무 실력과 인기라는 요소를 어떤 인과관계로 연결시키시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현준
04/04/13 08:0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오면 그냥 평범한 스타 유저일 뿐이지만 저희 부서내에서 스타 같이 하는 분들에겐 스타에 대한 모든 것을 아는 사람으로 통합니다 -_-;; 그러니 스타를 안 하는 분들이 처음 접할 때 일간지나 TV 뉴스등에서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초특급 스타들밖에 접할 수 없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죠..
비호랑이
04/04/13 08:13
수정 아이콘
스타를 전혀 모르는 제 여동생도 임요환 선수만은 알고 있더군요.
청개구리
04/04/13 08:15
수정 아이콘
하나의 팬카페가 너무 커져 버리면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지만
일단 장점을 말해보자면 같은 부류의 팬카페도 동반하여 커진다는 것입니다.
드랍동이 커지므로서 다른 팬카페도 같이 커져간다는건 부정할수 없을겁니다.
대외적으로 과시할수 있다는것이죠. tv, 신문 등등에서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등을 뛰어넘는 인기라는둥 게임의 인기는 ??을 뛰어넘었다는 외형상 과시죠.
하지만 하나의 팬카페가 너무 커져 버리면 힘의 차이가 너무 난다는게 문제입니다.
모든 팬투표 , 이벤트, 방송 VOD, 방송 출연 ,CF 등등 모든것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치는 점이 있습니다.
그런점이 아쉽죠.
어쩔수 없습니다. 팬을 늘려서 힘을 기르는 수 밖에요. ^^
PeculiarDay
04/04/13 09:36
수정 아이콘
비호랑이님/ 스타크를 벌레 기어다니는 게임으로 알고 계시는 저희 어머니의 경우는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를 알고 계시더군요. ^^;

(원글과는 무관한 내용...일까요?)
악마토스
04/04/13 09:52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자주 "임요환이 또졌지?" 이러시는데.
페널로페
04/04/13 10:14
수정 아이콘
제 주위 여자친구들도 스타에 관심은 없지만 임요환선수는 알고 있죠.. 얼굴은 몰라도 이름정도는 알더군요..^^;; 뭐 남자애들은 대부분 정황정도는 알고 있는거 같고요..
돌아보지마
04/04/13 11:33
수정 아이콘
대표가 아니라 그 자체요. 그러므로 그 이외에는 의미가 없다.
OverKilL
04/04/13 12:05
수정 아이콘
"잘하니까 인기가 꼭 많아야 한다" 라는 명제는 합리적이지 않지만 '잘하니까 그에 걸맞는 대접은 해 줘야해" 라는 명제는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최소한 연예계가 아닌 스포츠라는 분야에서만은 말이죠.
04/04/13 12:3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팬카페는 이미 커뮤니티화되었기 때문에 팬이 느는 것은 이제 실력이나 성적과는 무관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_-
물론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 것이기에 실력이 좋은 사람이 팬이 더 많이 늘면 참 좋고 편하겠으나 실제 상황은 그렇게 돌아가지 못하죠 ^^; 뭐..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일단 인지도가 있는 선수가 화려한 플레이나 경기를 하게 되면 오오~ 역시! 하지만, 무명의 선수가 그러면 '꽤 하네?' 정도의 반응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잖아요.
GrayTints
04/04/13 13:13
수정 아이콘
이게 뭐 이상한 현상인가요?
불공평하지도,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연예계와 비슷해진다는건 어느부분에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좀 이해가 안가네요
04/04/13 13:24
수정 아이콘
마이클 조던은 이미 은퇴했는데도, NBA 농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코비/T-Mac/아이버슨/덩컨/가넷은 잘 몰라도 조던은 잘 알죠..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04/04/13 14:43
수정 아이콘
저 혼자만 pgr 다닙니다. 아니, 사이트에 다닙니다. 근처에 스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요.
사실, 가입하고 안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봐야죠. 그런 면에서 다음에서[...] 해주고 있는 카페랭킹을 보는쪽이 더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정석동 유령회원입니다.]
원래 소수의 매니아층과 조금 더 많은 팬, 그리고 다수의 관중[...] 으로 이루어지는게 정상입니다. 그러니까 pgr에선 소수의 매니아층으로써 다수의 관중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주 많이 등장하는데, 그것을 우리가 뭐라고 할수는 없는거죠.

지금, 온게임넷만 보는 사람은 최연성선수가 어느정도로 잘한다고 생각할까요? 제가 그랬습니다. 이윤열 선수에 대해서 그다지 강하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이런것하고 비슷한 것 아닌가요.
꽃단장메딕
04/04/13 16:12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프로게이머 가운데 몇손가락 안에 드는 인지도가 높은 선수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인지도와 카페 회원수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전혀 연관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귀여니의 카페 회원이 94만입니다. 임요환선수의 2배가 넘습니다. 임요환선수보다 2배로 인지도가 높은 탓인건가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인건가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노사모가 몇명인지 아시나요? 10만명을 조금 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 카페에선 그것보다 더 적죠. 또 박찬호선수의 공식 카페가 2천명도 안된다는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카페 회원수 변화에 대한 몇가지 발견이라면 동의하겠지만, 그것과 인지도를 연관시켜도 되는지는 확신이 서지 않네요. 저도 임요환선수의 카페 회원입니다만...그 곳에 정보가 많기 때문에 가입한 것이지 인지도 때문이라거나 임요환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좋아서라고는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휘발유
04/04/13 16:28
수정 아이콘
꽃단장메딕// 그건 정말 분야가 달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같은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는 팬카페 회원 수가 어느 정도 인지도를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꽃단장메딕
04/04/13 16:42
수정 아이콘
휘발유님/ 제 주위에는 임요환선수의 이름보다 이기석선수의 이름을 아시는 분들이 더 많더군요..
제 주위에만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기석선수의 인지도에 비해서 카페 회원수 1천명대는...그다지...
그 인지도라는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시는 것이라면...
노민영
04/04/13 17:03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제 친구는 임요환의 닉네임이 쌈장인 줄 알더군요.;; 자기가 쌈장이라는 이름은 안다기에 이기석 선수의 사진을 보여줬더니 '이 사람 아냐!!' 라고 하는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혹시 해서 요환선수 사진을 보여줬더니 '응, 이사람.' 하더군요...;; 하하..^^ 일반인은 이기석이라는 이름보다는 쌈장을 알고, boxer을 알기보다는 임요환을 아는 사람들이 아닐까 속으로 생각했답니다.^^
04/04/13 17:13
수정 아이콘
잘 아는 게 아니고 이름만 아는 거죠.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연봉은 많이 받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이름을 더 이상 알리지 못한다면 홍보효과가 그렇게 있다고 해야될까요.
양동원
04/04/13 20:18
수정 아이콘
실력이외의 것이 가장 덜 영향을 주는곳이 스포츠죠 스포츠 사업도 실력 이외의것이 상당한 영향을 주지만 말그대로 승부를 가리는 시합이 중심이기 때문에 이미지나 인지도 조작이 가장 먹히지 않는곳중에 하나가 스타판일겁니다. 인지도 면으로 따지면 이기석 선수도 대단할텐데 아마 그것은 가장 먼저 무엇인가에 도전한 선구자에게 주어지는 명예겠죠.
선구자들은 그야말로 이야깃 거리가 되는까요 스포님풀이 150원일때가 있었지 뭐 이런 이야깃 거리 화제의 중심 그런것이 있죠. 연예계 처럼 누가 더 좋다 나쁘다 이런것을 가리기 어려운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는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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