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uS_Legend 전태규.

그의 별명에는 참 여러가지가 있다. 이런 많은 별명을 가진 선수

도 참 드물 것이다. "안전제일 프로토스" "코믹토스" "미남토스(?)" "엽기토스" 등 이 별명들

은 전태규를 대변해 주는 것들이다. 그는 언제나 안정적으로 플레이했으며 코믹하기도 했

고 엽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이라는 것.

내 친구는 평범하고 안정적이게 스타를 하는 나를 보고 "토스가 정석대로 해서 저그를

어떻게 이기냐?"라고 비웃곤한다. 그러나 전태규는 보여주고 있다. 프로토스는 나약한

종족이 아니라고.....

전태규는 항상 경기 시작 전 , 한가지 일을 터뜨리고는 경기에 임한다. 광오한 웃음을

터뜨리며, 승리를 외친다. 그리고 그 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언제나 불안한 앞길

을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다.

전태규는 "몽상가" "악마" "영웅"등에 비해 약간 작은 모습으로 비추어졌다.  남들이 물량

을 밀어붙이고, 기발한 전략를 연발하며 집요하게 헛점을 파고드는 플레이를 해도, 그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었다.

Zeus는 그리고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 중의 최고신, 번개를 다루는 신이다.

기다려보라,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Zeus가 강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