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6/21 06:54:31
Name baesang
Subject 프로게임단과 비슷한 축구클럽?
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꽤 됐는데 확실히 pgr은 글쓰기가 조심스럽더군요...
지금도 쓰면서 조마조마한데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한번 써봅니다,헤....

요즘 유로 2004때문에 제주변에 아침에 다크써클생기는 친구가 여럿생기고 있는데요,
음...뭐랄까요...위닝의 보급과 유럽축구클럽중계가 서서히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유럽축구매니아가 대중화되고 있는것 같더군요,물론 예전부터 매니아분들도 많이 계셨지만요.^^;
저도 최근에 유럽 축구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웬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팀들을 보면 가끔씩 프로게임구단이 생각나더라구요.
예전에 메이져리그하고 삼국지 은영전등 많은 대상이 프로게이머와 비유되곤 했는데 축구클럽은 없었던것 같아서 한번 끄적거려 볼려구요...

제가 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건 영국축구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랑 한빛스타즈인데요, 두팀다 전통의 명문이였죠.
그리고 명장이 감독에 취임한후 꾸준한 성적을 내는 팀이기도 하고요....

우선 팀의 혼이자 전설로 남을만한 선수 그리고 지금은 현역이 아닌 에릭 칸토나-김동수선수랑 비슷하지 않나요?
에릭 칸토나는 맨유의 혼이라 불리며 그 정신을 로이 킨이 계속 계승하고 있고 김동수선수도 프로토스의 아버지라 불리며 프로토스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해주었죠.

천재로 불리며 한때 축구판을 뒤흔든, 그리고 아직까지 선수생활을 하며 꾸준히 팀에 공헌하고 있는 그러나 웨일즈의 국적때문에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왼발의 마법사 긱스-웬지 강도경선수가 생각나지 않습니까? 저그의 기린아로 불리며 저그의 새로운 전략의 틀을 마련해 주었고 아직도 프로리그에서 팀플레이로 꾸준히 도움을 주고있는 그러나 우승을 하지못한 비운의 저그...(뭐 저그게이머는 비운의 선수가 많긴 하지만요...;;)

조각같은 외모와 엄청난 인기,최고의 오른발을 지닌 뉴스메이커,그리고 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축구에 관심이 없어도 대부분 들어본 이름, 뭐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선수 '베컴'하면 박정석선수가 떠오르네요.
뭐 베컴선수의 실력을 의심하는 분들도 많지만 제생각은 그는 확실히 세계최고의 미들필더라고 생각합니다.스피드와 개인기가 최고까진 아니어도 굳이 그런 능력이 필요없는 최고의 크로스 능력 (어떤분들은 베컴은 개인기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지만 그냥 크로스올리면 상관없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고도 하시더군요...전에 맨유 시절에 레알과 붙을때 카를로스를 비롯 3명의 선수를 순식간에 제치고 골을 넣은적도 있고요...)  엄청난 활동량과 꾸준한 움직임,그리고 며칠전 유로대회때 프랑스전을 보니 게임운영마져도 상승한듯하더군요. 지단에게 2방먹었지만요...;;
뭐 박정석선수도 정말정말 잘생기셨죠,거기다 물량과 컨트롤을 기본으로 전략과 운영등등
서서히 업그레이드되어가는 느낌을 받네요.최고의 스타중에 한명이고요, 베컴이 칸토나에게 7번을 물려받았듯 박정석 선수도 김동수선수에게 프로토스의 희망(?)을 물려받았고 끝내는 팀을 이적했다는 점도 비슷하죠....그것도 스타들의 팀으로...떠난 이유는 다르긴 하지만...^^;

라치오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중 한명으로 칭송받았고 최고의 킬패스를 보유한 베론-한창 주가를 올리기 시작하며 한빛에 들어온 최고의 불꽃테란실력을 보유한 변길섭선수, 그러나 정작 팀내에선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결국 이적한 아쉬운 선수들...이건 조금 비슷하긴 한데 제가 억지로 끼워 맞춘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반바스텐의 재림, 성장하는 괴물, 노력하는 천재, 또 다른 천재 클루이를 벤취에 앉혀버린 현 최고의 공격수들중 한명 반니스텔루이!! 하면 박경락선수가 떠오릅니다. 박경락 선수역시 성장하는 괴물같은 선수들중 한명이고 저그 3대희망중 한명이였죠. 그리고 두선수다 요즘은 부진하다는 점...(개인적으론 두선수다 머지않아 부활할꺼라는것도!! ^^)

베컴이 떠난 7번의 자리를 물려받은 포르투갈의 희망이자 맨유의 희망, 아직은 어린나이에 앳되어보이는 미소년, 화려한 테크니션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최근에 벙커러쉬를 유행시키며 서서희 한빛의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는, 역시나 앳되어보이는 미소년 나도현선수~ 비슷하죠?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팀을 명문으로 끌어올리고 유지시킨 감독님들!! 퍼거슨경과 이재균감독님~ 두분다 독특한 카리스마와 탁월한 선수안목을 가지신 분들이 아닐지...^^

쓰면 쓸수록 제 상상력에 한계가 오는 느낌이네요. 나름대로 조바심내며 열심히 쓴 첫글인데 역시나 저에게 글 잘쓰는건 힘든일인가 봅니다.
게이머 중심으로 생각하다보니 로이 킨이나 네빌형제 스콜스등 몇명이 빠져 버렸네요.
그리고 다른 비슷한 팀들도 많을듯 한데...많은분들이 생각하시는 레알과 KTF처럼...
축구에도 관심많은 pgr회원분들도 같이 얘기해 보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딩요발에붙은
04/06/21 07:53
수정 아이콘
이재균 감독님과 퍼거슨경..탁월한 선수안목과 카리스마는 비슷하지만..퍼기는 성격이 워낙 불같아서-_-;; 자기 눈에 벗어나면 그 선수 내치죠..

그리고 루드 올시즌 그리 부진하지 않았습니다..골수가 줄어들어서 그렇지..올해 20골에 그쳤지만('그쳤지만'이라니..-_-;)..
LowTemplar
04/06/21 07:55
수정 아이콘
움.. 근데 에릭 깡또나는 성질이 ㅡㅡ;;
김동수위원도................? ^^;;
모모시로 타케
04/06/21 08:54
수정 아이콘
루드 사하의 영입과 함께 성적이 곤두박질 쳤죠..
04/06/21 09:51
수정 아이콘
모모시로타케시//어떤 근거로 사하영입으로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고 얘기 하시는 건가요?? 대략 이번 시즌 맨유 오히려 사하영입후에 스트라이커진은 더욱더 강력해졌습니다 . 하지만 리오가 장기간 출장정지로 인해서 수비진이 약화 되면서 성적이 많이 떨어졌구요,
뉴[SuhmT]
04/06/21 15:45
수정 아이콘
루드...-_-이번시즌 부진하지 않았어요 1톱에서 루드에게 공을 몰아주기보다는 사하에게 반쯤 나눠준거일뿐이죠-_-; 아..개인적으로 위닝보다는 cm을 추천합니다. 위닝..-_-; 네임벨류 딸리는 선수들은 선수 취급도 안해요..제기랄
시리우스
04/06/21 18:32
수정 아이콘
모모시로 타케시 // 사하는 루드 사하가 아니라 루이 사하죠/
04/06/21 18:50
수정 아이콘
시리우스님 / 타케시님의 말씀은......
"루드.. 사하의 영입과 함께.."인것같습니다 -_-;
쉼표없음의 압박이라고 생각해주시길.. (루드 대신 어시스트가 늘지 않았던가요...;)

[..줄임]님 / 그래서 위닝유저들은 밸런스 패치 에디트라는 극한의 방법을 사용하죠 -_-; 정말 네임밸류딸리면 능력치 바닥이니 원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78 PGR, 스스로를 사랑하자!! [34] 종합백과3200 04/06/21 3200 0
5377 Mesopotamia라는 맵을 기억하시나요? [13] Altair~★5176 04/06/21 5176 0
5376 납치된 김선일씨의 무사 생환을 기원합니다... [121] 볼드모트5513 04/06/21 5513 0
5375 방송국 해설진들에게 느끼는 점들. [16] 밀림원숭이5000 04/06/21 5000 0
5374 프로게임단과 비슷한 축구클럽? [7] baesang3046 04/06/21 3046 0
5373 공부라..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24] 제로스ㅡ,.ㅡ3122 04/06/21 3122 0
5372 이 게시판을 보면서 현재 가장 아쉬운 것은.. [1] BoxeR'fan'2970 04/06/21 2970 0
5370 쩝.....슬픈 현실.....결국 바꿀수 없는것 [9] legend3010 04/06/21 3010 0
5369 미래를걱정하는 청소년들에게2 [3] 여천의군주2843 04/06/21 2843 0
5367 [잡담] 고등학생의 심각한고민 [12] EngLanD3062 04/06/21 3062 0
5366 한심한 한 청소년의 잡담...사춘기는 사춘기인가 보네요... [19] EzMuRa3243 04/06/21 3243 0
5363 삼국지... 정사와 연의 [39] 아침해쌀3434 04/06/20 3434 0
5362 OSL 결승전VOD에 대한 제안. [8] 잇힝2828 04/06/20 2828 0
5361 ZeuS가 깨어나기 시작했다. [16] 토스황제성춘4412 04/06/20 4412 0
5360 야무진 스타크래프트 지문 영어 독해 문제들 [15] 문제출제위원3170 04/06/20 3170 0
5358 세상이 이렇게 변할줄 몰랐다...(펌) [23] 김웅4867 04/06/20 4867 0
5357 [설문]pgr유저가 즐겨보는 스타 관련 프로그램은? [45] 바카스4420 04/06/20 4420 0
5356 리플레이 맵 추출 프로그램 [12] 테리아8657 04/06/20 8657 0
5355 PGR여러분들에게 E-SPORTS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7] 괴물테란 3대 2992 04/06/20 2992 0
5354 잘못 쓰여진 역사는 결국 바로 잡혔다. [15] 정태영5009 04/06/20 5009 0
5353 Good Bye...Pgr..21.... [28] 기억의 습작...4116 04/06/20 4116 0
5352 네오게임아이 상위권 종족 분포도 [60] 레드드레곤~6599 04/06/20 6599 0
5351 슈마 프로리그 결승 눈에 보인다!! [9] 장준혁3961 04/06/20 39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