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의 엔트리적인 패배와 T1의 강력함,

이런 것은 써봤자 결과론적인 얘기일뿐이니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대체 준비기간 하루의 플레이오프전은 뭔가요?

심지어 그랜드 파이널때도 준비기간이 하루였던 적이 있었죠-_-;;

중요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팀 혹은 선수들이 준비하는 기간은 길어야하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예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플레이오프라는 준결승전을 단 하루 준비라니요..?

개인전으로 따지면 이병민 선수가 8강에서 2:1로 전상욱을 이겼지만 다다음날 4강 vs 박태민 전을 5전 3선승제를 치루는 것과 마찬가지군요.

이러니 어떤 팀이 대체 준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후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겠습니까?

이걸 깨어지지 않는 징크스라고 떠들어댈 시간에 제발 이 어이없는 기간 설정을 보기라도 한건지요?

16강의 경우도 적어도 한주는 주어지는 마당에 이런 통합리그라는 거대한 타이틀을 건 프로리그에서 준비기간 하루는 정말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번주 주말이 만약 프로리그 결승전이 아니라면,(아니겠지요?)

저같으면 이번주 토요일 혹은 일정이 없는 다음주 월요일날 플레이오프전을 설정해놓겠습니다.

승리한다면 5~6일간의 준비기간 이후 결승전에 나서는 겁니다.

역시 3주 이상 준비해온 KTF 혹은 T1에게 어드밴테이지가 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적어도 지금처럼 절대적인 어드벤테이지는 아닐 것입니다.

유명팀의 경기 대부분을 온게임넷으로 밀어넣은 것부터 시작해서,

풀리그 막바지에 결정된 4위까지 준플레이오프 진출권 확정,

게다가 준비기간 하루의 플레이오프 전까지.

뭐 이렇나요?

무리한 통합리그 진행에 의한 협회의 책임이 반 이상이라 하더라도, 프로리그 진행팀들은 반성하여 2라운드때는 좀 더 완벽하고 깔끔한 진행 부탁드립니다.

실망을 금할 수가 없네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