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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0 03:08:23
Name Dark..★
File #1 게르니카.jpg (0 Byte), Download : 22
Subject 저그의 입장에서 보는 게르니카



사상 초유의 저그 약세를 띄는 질레트 스타리그를 기다리며 그동안 무관이었던 저그에게 약간의 애정이 더 실리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이틀전 기대하던 질레트 프리매치 공식맵이 공개되었고 어제는 네 경기의 프리매치가 치뤄졌습니다. 비록 초반에 승부가 나거나 색다른 운영으로 인해서 재미나 맵의 이해와 밸런스를 판단해보기에는 조금 부족했긴 했지만,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던 경기들이었습니다.

이번 질레트 프리매치 공식맵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저 역시 기대 만큼의 훌륭하고 멋진 맵이구나 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네번째맵 게르니카를 보고서는 약간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야.. 이거 개방형에다 도넛형이고 앞언덕(?) 멀티가 멀고 중앙은 섬멀티 네곳.. 정말 특이하다..'

맵, 게르니카에 대해서 '앞마당 멀티기가 힘들다' = '저그가 힘들다' 일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고 어제 방송 중에 김워원님께서도 언급을 하셨으며 저도 또한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게르니카는 저그에게 '사형선고' 라는 의견도 있었고 프리매치 공식맵 네가지 중 스타리그로 갈 두가지 맵 선정에 있어서 게르니카는 상당수 빠져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저도 물론 처음에는 저그가 힘들겠다라고 쉽게 생각을 했었지만 게르니카를 차근차근히 보면 볼 수록 생각이 점점 달라지더군요. 저그의 운영&발상 자체를 바꿀 수도 있는 맵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대테란전..

보통의 경우 저그는 앞마당을 먹고 안정적으로 성큰라인으로 방어를 한다음 공격의 선택권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그 선택권을 갖게 되지도 못하고 테란 병력의 첫 진출에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공격 한번 해보지 못하고 gg를 쳐야되는 저그의 입장으로서는 정말 억울하죠.

맵, 게르니카는 다릅니다. 앞마당이 멀고 경우에 따라서는 앞마당 입구가 상대방 본진쪽으로 나는 경우도 있어서 사실상 저그는 본진트윈/입구투해처리/원해처리플레이/몰래멀티 정도로 빌드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멀티를 먹고 성큰에 투자될 미네랄과 드론으로 다수의 저글링을 뽑아야 한다는 것, 즉 공격적인 저그의 운영이 유도된다는 것 입니다. 사실 저글링/럴커/디파일러 등 저그의 유닛은 공격용으로 쓸 때에 그 위력이 배가 되기도 하고, 그 공격적인 운영은 개방형에다 도넛형인 게르니카에 매우 적합합니다.

그동안 저그는 너무 선멀티 후 물량 폭발로 테란을 상대하려 했으며 그 딜레마로 초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 했었습니다. 이제 게르니카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저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 대부분의 공식맵은 멀티의 방어가 용이했기 때문에 저그가 아무리 본진 플레이를 잘해도 테란이 앞마당을 먹는 것을 뾰족하게 견제할 방법이 없어서 무너지곤 했었습니다만, 게르니카는 테란도 멀티 먹기가 '무지 힘들기' 때문에 저그의 본진 플레이가 강력할 듯합니다.

그 단적인 예로 어제의 프리매치 제 3경기 변은종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5시의 이윤열 선수는 1시에 변은종 선수의 본진이 있었기 때문에 앞언덕멀티를 먹지 못했고, 멀티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7시 쪽에 몰래 멀티를 돌렸습니다만 발견 즉시 변은종 선수의 응보가 있었습니다. 물론 테란이 바이오닉이 아닌 메카닉 체제였지만 오버로드를 통해 저그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닉이었더라고 해도 쉽게 앞언덕 멀티를 가져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그는 도넛형인 맵의 특성 때문에 타 지역에 멀티를 가져갈 경우 테란의 병력이 비잉 둘러서 멀게 우회하는 형식으로 멀티를 타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빠른 수송업을 해줄 경우 3센치 럴커드랍이 매우 유용하고 섬멀티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글이 조금 복잡해졌지만 종합해보면.. 개방형/도넛형/앞마당 멀티가 힘든 맵, 게르니카에서 저그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본진 플레이로 테란을 위협할 수 있으며 럴커가 나오는 시점에 테란을 잘 압박하게 되면 여러가지 이점으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저그에게 유리하게 된다..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토스전 또한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그나 테란이나 토스나 전부 앞언덕 멀티 먹기가 '대박' 급으로 힘든 이상, 몰래 멀티가 용이하고 체제가 유동적인 저그가 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일 뿐이니 많은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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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Stay
04/04/10 03:42
수정 아이콘
dark~★님 저도 게르니카맵에서 저그가 암울하진 않을꺼같습니다
섬4가지가 붙어있다는점에서 저그가 후반으로 이끌수록 유리할꺼같고
대각선이 나올경우 테란입장에선 타이밍 잡기가 엄청 까다로울꺼같네요
다만.. 기요틴을 능가하는 토스vs테란전의 언벨런스가 나올듯합니다
상록수
04/04/10 03: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본진 플레이 vs 본진 플레이로 저그와 테란이 출발을 했을때 저그가 선택할수 있는건 2해처리 저글링 럴커나 저글링 뮤탈... 하지만 뮤탈을 쓰기엔 약간 위험부담이 따르고... 보통 저글링 럴커 일겁니다. 아무리 초반부터 공격적인 저그 플레이를 유도한다고 하지만 저글링 초반에 나온걸로 무슨 공격을 하겠습니까... 거기다가 파뱃을 보유하고 나오는 바이오닉 병력을 2해처리 저글링으로는 힘들죠. 결국 럴커가 확보된 시점부터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럴커가 나와도 압박을 하는건 저그가 아니라 테란이죠. 이맵이 다른 맵보다도 저그가 힘든건.. 럴커 확보 이후에도 가스 멀티 확보가 상당히 힘듭니다. 앞언덕 멀티를 먹기 위해서 저글링 럴커로 테란의 병력을 몰아내기도 상당 시간이 걸릴테고 한번의 미스로 럴커를 잃으면 거기서 게임이 상당히 많이 기울겁니다. 머 여러가지 해법이 나오기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다른건 몰라도 저그대 테란은 그렇게 좋지 않은거 같네요. (어제 이윤열 선수가 정석 바이오닉을 해줬었으면 하는 아쉬운감이 있네요.)
FlyHigh~!!!
04/04/10 03:5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꽤나 저그가 괜찮다고 생각되어 지는데요..

저그가 2해처리 이후 럴커를 보유한다 치면 상대의 앞마당 언덕 위에서 럴커로 상대편의 바이오닉 병력의 견제가 가능하죠 럴커는 그런 지형의 어페를 전혀 받지 않으면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꽤나 괜찮을 거라고 생각 되어 지는데요.. 일단 한타만 막으면 저그가 꽤나 할만해질거라고 생각 하기에요.. 솔직히 테란도 본진자원만 먹어서는 저그 이기기 꽤나 힘들죠..
GrandBleU
04/04/10 03:56
수정 아이콘
질럿배 스타리그 라고해도 비슷하죠? --a 뜬금없이 압박질럿의 로망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Godvoice
04/04/10 03:58
수정 아이콘
특 A급 유저들의 환상적인(다르게 말하면 사기적인!) 바이오닉을 생각하면... 과연 본진 플레이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언덕 위에서 견제... 라고 해도, 과연 그 언덕 위로 럴커가 올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테란 유저들도 그곳이 약점이라는 걸 안다면 올라가는 길에 벙커라도 하나 정도 지을 수도 있고... 결국 그런 식으로 진행되면... 과연 본진 플레이가 얼마나 특 A급 테란들에게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나 테란판인 이번 리그라면.
테란뷁!
04/04/10 04:14
수정 아이콘
친구와 몇판 해봤습니다. 5시테란 7시저그일 경우 농락모드까지 가더군요.. -_-;; 둘다 못해서 그러는지 몰라도 저그가 매우 불리한거 같더군요. 우선 7시 언덕쪽에 벙커 짓고 조이기를 들어갔습니다.병력모으고 입구 벽쪽으로 탱크를 두르니까..GG를 치더군요..몇번 반대로 돌아서 드랍이 왔는데 예상하고 해서 그런지 간단히 막아냈습니다. 재밌는 맵 같지만..조금 수정을 했으면 하네요.
04/04/10 04:15
수정 아이콘
저그가 후반으로 어찌어찌 가게 된다면 중앙 네 섬을 몽땅 먹으면서 방어도 왠만큼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언덕 위에 해처리 한두개 짓고 성큰 좀 건설하면 언덕방어는 쉬울 테고, 밖에서 공격하는 것은 가디언이나 대륙 쪽의 디파일러 러커 또는 울트라 저글링으로 상대가 가능하겠습니다. 결국 저그가 큰 무리없이 하이브 테크까지 간다면 테란의 동시다발 멀티 견제가 힘들고 따라서 쉽게 승리를 놓치지 않을 거라 봅니다.
주니테란
04/04/10 04:19
수정 아이콘
저그한테는 모르겠으나.. 테란이나 플토한테는 5시진영이좋군요 방어하기 편해서 근데 신기한게 상대방 위치에따라 앞마당 위치가 변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생각은어떠신지..
Aneurysm
04/04/10 04:27
수정 아이콘
저그를 플레이 해보시면 잘 알겠지만, 대 테란 상대로 초반에 드론을 뽑지 않고 저글링을 뽑는다는건 나쁜건 아니지만, 상당히 모험적입니다.
초반에 저그에 있어서 저글링은, 드론까지 희생하면서 뽑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죽을수도 있고, 혹은 꽤 괜찮은 피해를 줄수도있죠.
그런데 이점이 모험적인 요소가 너무 많다는거죠. 저그유저의 역량
못지 않게 테란이 어떻게 나와주느냐가 너무나도 중요하다는거죠.
초반에 저글링을 쓴다는것 자체만을 테란한테 들켜도, 그동안 모아놓은
저글링 몇부대가 전혀 쓸모가 없어질수도 있구요.( 그에 반해 저그는
테란이 마린을 쓸꺼라는걸 알죠. 그러나 안다고 해서........)
솔직히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저그유저들이 초반에 저글링보다는 드론을 뽑기 때문에 이따금씩 허를 찌르는 공격형 저그유저들의 초반저글링이 가끔씩 재미를 보는것이지. 테란이 저그상대로 마린을 당연히
쓰면서 재미를 보는것처럼, 저글링을 테란 상대로 솔직히 그렇게
쓰기 힘듭니다. ( 초반에 ) 러커가 나온뒤에 저글링 러커는 몰라도요.
미츠하시
04/04/10 04:56
수정 아이콘
좋은 타이밍에 입구 쪼여놓고 전진 팩토리나 쪼이기 형태로 테란이 한다면 상당히 고전할듯 싶은데요.... 자리에 따라 색닫른 배런스가 나올듯 싶네요 저그한테는 그다지 좋다고 보지 않지만
플토 : 저그는 상당히 좋을듯 싶습니다
Aneurysm
04/04/10 05:07
수정 아이콘
잠이 안와서 몇다 더 적오 보겠습니다. 저그에게는 타종족의
유닛을 저축하고 한방러쉬를 한다는개념은 상대와 동일실력이라고
봤을때 일반적으로 거의 불가능입니다. 요즘에는 특히 실력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 저그의 어떤유닛으로도 타종족보다 동일
혹은 적은 자원으로 뭘 어떻게 해보겠다는건.......
예를 들자면, 자원의 확보보다도 저글링을 꾸준히 100마리
모아서 러쉬를 가본다던가, 히드라,뮤탈,러커,가디언,울트라 등등
어떤 유닛으로도 앞선 자원이 아닌이상 힘듭니다.
여담으로 울트라는 사기!가 아니라 저그유닛주제에 미네랄&가스먹은
제값을 하기 때문에 이따금씩 타종족 유저들이 '사기' 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그건 대부분 저그가 자원을 많이 확보했을때의 얘기일껍니다.
토스전에서 가끔이면 몰라도 울트라나 가디언 등등으로도 역전은 거의 힘들죠.
저그는 솔직히 앞선 자원을 바탕으로 어떻게든 꾸역꾸역 막고 또 막고 또 막아서 끈질기게 살아남는게 거의 저그의 정석입니다.
Dark..★님의 하는말씀이 ' 지금까지 제가 한얘기 물론 다 알고 있는데
그 역을 찔러 보자 ' 소리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그런 시행착오들도 무수히 있어온끝에, 저그에게는 남는게 이길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04/04/10 05:55
수정 아이콘
이맵은 아무래도 빠질것같네요 바람의 계곡은 무조건 들어갈거 같고 나머지하나는 뭐가될지 궁금..
삼삼한Stay
04/04/10 06:38
수정 아이콘
수정될수도 있죠
앞마당 멀티지역 입구를 본진과 가깝게 하는방법이 있죠
아직 0.95버젼 입니다만..
GoodSense
04/04/10 08:26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처럼 본진에 미네랄 4개짜리 도시락 멀티와 고갈된 가스가 놓인다면 저그가 그리 불리할 거 같지는 않네요.
특히 본진미네랄이 9덩이니까.. 본진에 고갈된 가스 한 통씩 놓으면 괜찮을 듯..
04/04/10 08: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테란도 앞마당 먹기가 힘들다고는 하지만, 테란이 저그가 본진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걸 안다면, 테란은 더욱 더 할 수 있는게 많습니다. 어차피 같은 자원 먹고는 저그는 테란의 상대도 되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가운데 멀티 지역도 저그보다는 테란에게 우선권이 있는 멀티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가스 멀티를 필수적으로 확보해야되는 저그로서는 가스 멀티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저그는 테란 상대로 초반에도 어렵지만 후반에 가면 갈수록 저그가 더욱 더 암울해지는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도 이 맵에서는 테란 상대하기가 쉽지많은 않겠는데요. 가운데 섬과 언덕의 압박이 너무 큰데요. 프로토스조차 멀티 먹기가 힘들것 같고, 게다가 프로토스가 이 맵에서는 저그한테 말려죽을것 같은 맵입니다. 밸런스 측면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은 맵으로 보이네요.
이병도
04/04/10 09:41
수정 아이콘
이맵....상당히 수준높은맵입니다... 정말로 거의 반섬맵이라고 봐도될정도로 가운데섬에 멀티들이 집중되어있지만... 본진과 본진간에 거리는 지상군으로 걸어서 도착할수있게해노았죠...

그러니까 지상군에 너무 치중하다가는 센터섬을 뺴앗기는수가있고...

쎈터섬멀티에 집착하다보면 본진이나 앞마당멀티가 쓸릴수도있는...

그런맵인듯합니다...

그리고 저그가조금 불리한것같기도합니다만... 약간의 수정을통해 얼마든지 극복해낼수있을것같습니다. 예를들어 챌린지-_-;맵처럼 본진에 가스멀티가있되... 미네랄에서 멀찌감치 떨어지게있는... 그러면 저그가 좀더 할만할것구요

또 앞마당 언덕멀티를 아예더 좁게 만들어서... 해처리 지어지자마자 해처리옆에 성큰깔면... 언덕위 좋은위치서 성큰이 마린들을 공격할수있게... 만들어 주는것도 좋을듯합니다.(플레이즌투힐 언덕멀티처럼요... 그거보다 좀더 가깝게...;)
이병도
04/04/10 09:54
수정 아이콘
아니면 본진에서 가까운곳에다가 입구를 하나 더 뚫어도 좋구요...(그럼 처음맵제작의도에서 너무많이 벗어나게 되는걸까...?)

그리고.. 가운데섬은 지상에서 시즈포격에 닿지 않았으면 하는군요..

저그가 이중으로 힘이 들어보여서요....

그리고 이맵 만드신 변종석님.. 패러독스도 만드신걸로아는데...

상당히 맵을 개성있게 잘만드시는군요... 문제는 밸런스지만-_-;

아... 그리고 본진에 추가 가스멀티를 하나 더둔다면.. 입구쪽에다 두는게 좋겠군요...

저그가 입구방어하면서 가스도 캘수있게끔..^^

다른분들은 고견없으신지.. 이맵 꼭통과했으면하는 바램이있는데
ShiNe~★
04/04/10 10:05
수정 아이콘
저그가 사실상 어느정도 해볼수 있는 맵이라 해도 이건...저그가 할것이 너무 정해져 있죠.초반에 저그링만으로 바이오닉을 막는것도 매우 모험적입니다.그렇다고 자신의 본진에 성큰 4기 이상을 박고 시작하는것도 어정쩡하고...결국 저그링 한부대+소수성큰으로 초반 바이오닉을 커드 해야 하는것인데..파뱆의 비율이 많으면 또 난감하고...할게 너무 뻔하죠.
테란이 실수만 안하고 잘 차려서 나온다면...사베 갖추고 나서 나오는 러쉬를 어케 막을지도 난감할듯..
ShiNe~★
04/04/10 10:08
수정 아이콘
앞마당이 개방적이니 성큰을 좀..박을수 밖에..차라리 언덕이라면 소수 성큰으로도 바이오닉을 방어 할수 있는데 말이죠.
제가 보기엔 저그가 그리 불리만 맵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그가 심리적 압박을 가지고 시작하기에 충분한 맵이라 생각이 들구요.시종일관 저그는 흔들거리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기분이겠군요.
김대선
04/04/10 10:12
수정 아이콘
샤인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글링 러커 본진플레이 하기 좋은 맵이라 쳐도 그거 말고는 할것이 없다는것이 문제입니다. 저그가 어덯게 할지 뻔한데 태란이 준비된 재료로 요리만 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앞마당 먹기에는 시즈탱크만 나오면 앞마당 너끈히 본진과 함께 수비 가능한 태란이 훨씬 유리합니다. "역시 변종석!"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맵이군요 --;;
김대선
04/04/10 10:27
수정 아이콘
또한 러커저글링 게릴라-러커 드랍 등으로 겨우겨우 3기지 정도 확보하면서 극후반까지 팽팽하게 들어갔을 경우 태란의 전진을 한방에 싸먹을 수 있는 위치가 전혀! 없다는것이 저그에게 결정타가 되겠네요. 디파일러가 나온다 한들 양방에서 덮치질 못하면 방어나 견제드랍 이상의 의미가 없죠. 일자형의 좁은 진출로는 저그에게 프라이팬 위에서 춤을 추라는 의미가 되겠네요.
하지만 저그토스 전은 흥미진진 하고 대체로 밸런스도 맞을 것 같습니다. 몰래멀티 할 여지가 많은데 길은 좁아서 저글링러커 와 질럿의 달리기 한판승부가 예상됩니다
ShiNe~★
04/04/10 10:31
수정 아이콘
앞마당을 하기 힘든 맵이라도 저그가 할만하게 하는 조건을 따지고 보자면..본진으로 러쉬가는 길이 한갈래가 아닌 두갈래 세갈래 등으로 이어져 저그링이나 럴커등의 기동성을 이용한 견제가 용이하도록 하는것입니다.세갈래 이상으로 하면 프로토스가 난감해질것 같으니 2갈래 정도가 좋겠군요.한 갈래 길정도는 입구는 막아지되 오픈개방형 또 한가지 갈래는 언덕형의 입구...제가 보기엔 네오 비프로스트는 꽤 괜찮은 맵이었다고 생각됩니다만~현재로서는 데토네이션이란 맵이 가장 전략적인거 같군요
참...저 맵에서 전진 팩토리 조이기도 참 막기 어려울듯 싶은데...앞마당 언덕입구가 외부에 있는데 언덕위에서 본진 내부에 타격을 주는것도 가능하군요...언덕에까지 시즈라인을 형성하면-_-;;우찌해야 되죵...결국 입구에
헤처리를 짓기가 참 난감할것 같네요.
04/04/10 11:27
수정 아이콘
음, 그러고 보니 어제 엄 해설께서 '어 저 오버로드는 왜 저기 멈춰 있죠? 저러다가는 곧 있으면 죽을텐데요?'하던 그 오버로드는 테란의 초반 멀티를 감시하자는 의도가 아니였을까 싶네요... 지나친 오바일수도 있지만..
타천사
04/04/10 12:08
수정 아이콘
이 맵 역시 저그는 절대 실수하면 안되고, 테란은 약간 실수해도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완벽한 테란 위주의 맵인거 같습니다...-_-
FinkyLand
04/04/10 12:10
수정 아이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게르니카가 절대 저그에게 불리하지 않은맵이라는 겁니다. 저그는 입구트윈이후 세번째해처리를 멀티에 가져가며 각해처리에 성큰을 나눠지으며 방어가 가능하지만 초반부터 멀티먹는종족이 아닌 토스와 테란의 경우 두번째멀티먹기가 정말 까다롭다는겁니다. 또한 중앙의 섬멀티4곳을 장악당했을때 타종족이 이기는건 거의 불가능이죠.
타천사
04/04/10 12:17
수정 아이콘
FinkyLand님// 저그 입장에서는 중앙 섬멀티를 차지한다할지라도 섬밖의 시즈탱크 사거리에 멀티해처리가 들어오게 됩니다... 실제로 멀티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은 없죠... 또한 플레인즈 힐은 2번째 해처리로 멀티와 본진을 모두 방어할 수 있었지만 게르니카에서는 두번째 해처리로 본진, 멀티 동시 방어가 불가능 합니다... 따라서 각 해처리마다 테란 병력을 막을만큼의 성큰을 지어줘야 하겠죠...
penmania
04/04/10 12:23
수정 아이콘
김대선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역시 변종석!"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맵이군요. 정말. -_-p

중앙의 멀티4개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테란vs저그에서 초중반 테란의 큰실수나 기울어짐으로 저그가 압도적으로 유리하지 않은 이상 후반에 저그가 어떻게 저 멀티를 먹을수 있을지. 좁은 섬 가운데 드롭십만 떨어지면 4군데 모두 자원캐는거 불가능합니다. 자원캐는 곳의 공간이 적당히 좁기때문에 테란은 약간 불리한 중후반이라도 일단 탱크,벙커 방어선을 갖추기만하면 무난하게 돌릴수 있겠군요. 심지어 '테란'은 굳이 섬까지 가지 않아도 바깥에서 탱크로 전멀티를 공격할수 있고. 항상 생각하는건데 '자원지역'을 공격할수 있는 유닛은 종족별로 어느정도 평등해야하지 않을까요? 토스나 저그는 섬밖에서 전혀 견제못하는데 테란만 밖에서 탱크로 쏠수 있는 섬멀티를 만들어둔채 지상의 다른 멀티수는 역대최저수준으로 줄여놓는건. 그로테스크한 앞마당 진입방향하며(테란에게는 크게 상관없는).

저그만 6년째 해오고 겜아이나 나모모승률도 80은 되는 입장이지만 (공방의 양산테란이야 맵이 어디든 우습지요-_-) 보통의 온게임넷맵에서 테란전 짜증이 많이 납니다. 로템서 가지고 노는 테란이라도 온겜넷맵에서 하면 제법 고전하거나 심심찮게 지기도 합니다. 맵적응력이 부족해서 아니냐구요? 광고방헌터팀플외엔 하지도 않는 토스로 하면 기요틴 아니라도 지기 힘들더군요. -_-

프로게이머들은 로템역시 테란맵이라고 하지만 아마추어 저그수준에서 그래도 '체제'를 선택할 수는 있거든요. 저글링-럴커만을 강요당하는게 이제 너무 지겹습니다. 경기맵에서 게임 많이 하지도 않는 아마추어저그가 이럴진데 프로게이머 저그들은 어떨까요 . -_-

대토스전에서 약간 불합리한 맵이 나오더라도 그동안 토스들이 저그에게 뿌린 숱한 눈물을 생각하면서 이해를 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요즘 저그가 우승한적 없고 앞으로도 계속 힘들것같은 상황을 보면서 '예전 1.04 그 좋던 시절에도 우승못했으니 업보지, 할말없다' 라고 생각하고 기대조차 접고 있습니다.
04/04/10 12:44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가로방향의 경우 앞마당 입구가 본진 쪽에 없어서 파벳 적절히 섞은 불꽃에 그냥 밀리겠는데요.. 딴건 몰라도 가로방향일 경우.. 힘들것 같습니다~ 이 맵에서는 앞마당 못먹고 본진에서 1차불꽃러쉬를 막아야 되는데.. 그것도 쉽지 않구요.. 본진에 성큰 3개만 깔아도.. 테크 느려지죠.. 1차 불꽃러쉬를 어찌 막았다 치더라도.. 앞마당 먹기는 힘들어보이구요.. 본진에도 성큰 깔고 앞마당에도 성큰 깔고...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러쉬거리가 멀다는것 빼고는 완벽한 테란맵이 될것 같습니다..

뱀다리 : 그리고 별로 안 비슷하게 생겼지만.. 어제 경기 보면서 엠겜의 플레인스 투힐 데저트버전이 자꾸 생각나더군요.. 타일하고 입구가 비슷해서 그런가?? ㅡ,ㅡ;;
04/04/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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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변종석씨는 아무래도 테란위주로 맵을 만드는것같군요 이맵은 절대쓰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AnGelZerg
04/04/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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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본진 플레이하면 테란이나 프로토스를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GrandBleU
04/04/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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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매치의 변선수의 경기를 보고 괜시리 끌려서 새벽에 친구와 게르니카에서 많은 경기를 치뤘습니다. 오히려 테란의 경락마사지에 괴롭더군요. 제2의 가스멀티는 먹는다쳐도 제3가스멀티를 먹는게 정말 힘들더군요.
WizardMo
04/04/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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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그가 테란전에는 좀 힘들고 토스전에는 좀 괜찮은 정도가 유지될듯한데 잘 모르겠네요.
yonghowang
04/04/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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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는 앞마당을 먹어야 본진 플레이 하는 테란을 이길까 말까 합니다

더구나 지금같이 테란천하 괴물천지들 앞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개인적으로 박성준 선수의 대테란전 플레이를 기대하지만

이맵은 빠졌으면 좋겠네요
WizardMo
04/04/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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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건 저그로 이맵에서 테란을 잡으면 그날 방송 뒤집어 질껍니다. 그만큼 힘들게 이길껄요
그녀가 나를 보
04/04/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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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을때...이 맵 쓰이면 이번 질레트배 스타리그 저그우승은
다음시즌으로 미루어야 할것 같군요..
이맵에서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 이기는 저그유저는 지존등극입니다!
아!..물론 바이오닉을 쓴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vividvoyage
04/04/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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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Sense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본진 안, 입구 쪽에라도 미네랄만 좀 더 추가한다면 저그는 분명 해 볼 만한 맵입니다만, 지금의 형태로는 이기기 '상당히' 힘들 듯 합니다.
테란을 상대하던 프로토스를 상대하던, 같은 본진 플레이를 했을 경우 저그가 이길 확률이... 글쎄, 얼마나 있을까요?
저그의로망
04/04/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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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위 의견들에 대체적으로 동감합니다.. 본진 플레이를 강요당하는 저그.. 맵을 디자인 하시는 변종석님의 맵을 보면 언제나 저그에 꼭 필요한 앞마당 멀티에 인색하시더군요.. 센터에 모여있는 섬지역의 멀티.. 테란의 한방이 나올때 그냥 지나가는길에 시즈모드 한번 정도 해준다면 모조리 제거될것 같군요.. 아예 시도조차 하기 힘들거라 봅니다.. 저그의 본진 저글링 러커를 마린으로 지연시키다가 공1업에 탱크 3~4 배슬 1기.. 정도로 진격하는 테란의 모습과.. 저글링과 러커 6~8기.. 스컬지 등으로 저지 시키려는 저그의 눈물이 보이는듯 하네요.. 요즘 테란유저들의 콘트롤을 본다면.. 흐~ 힘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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