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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9 21:02
일의 목적은 당연히 먹고 살려고 하는 거죠. 원시시대에 살던 사람들은 식량을 조달하는 것에 거의 모든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점점 더 나아지지만 노동은 그것이 어떠한 형태이든 먹고살려고 하는 겁니다. 먹고 사는 것만큼 본질적이며 중요한게 어디있겠습니까? 나를 존재하게 해주는 것이 지금의 일이다 라고 생각하면 괜찮겠죠. 물론 일 자체가 즐거우면 더 좋겠지만 즐거워하던 것도 일이 되면 즐겁지 않을수도 있죠.
05/07/19 21:03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에...
돈없으면 가정이 화목하질 않습니다. 결국, 돈을 벌기위해서 일을 합니다. 물론 ,그안에는 가정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지만요.
05/07/19 21:09
아직 돈을 버는 나만의 직장을 가지지 못했지만 일을 하는 이유는 총알이
모자라 님께서 말씀하셨듯.. 먹고 살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적성에 맞고 내가 이 일을 함으로써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일을 하는 사람 들이 얼마나 될지.. 내가 이일을 함으로써 1달 후엔 원하던 물건을 살수 있고 1년뒤엔 원하던 차를 살수 있고 10년뒤엔 원하던 집을 살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 나 싶습니다.
05/07/19 21:11
그렇죠...그런 말이 있죠...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일로 만들지는 말라는 이야기... 내가 언제라도 도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비워 두라는 이야기... 아직 사회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일을 한참을 하고 있다가도 '내가 뭐하는 사람이지?' '내가 여기 왜 있지?' 라는 생각이 빠지곤 합니다...^^;;
05/07/19 21:11
딱 한마디로 표현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처자식 먹여살려야 하고, 갖고싶은것도 가져야 겠고, 보람과 성취감도 느끼고 싶고, 또 이 분야가 맘에 들 수 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겠죠^^
05/07/19 21:12
네 먹고 살려고 하는게 일이죠 .. 그런데 지금 일은 안하고 있다면...
맨날 놀고먹고 할순 없잖아요.. 사람은 일을 해야 삶의 의미를 느낄것 같아요
05/07/19 21:18
그래도 다른 분들은 다들 목적이 있으시네요...
좋은 차도 가지고 싶고 좋은 집도 가지고 싶어서 일을 한다... 전 아직 제가 왜 일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처럼 무슨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지금 내 나이대에는 일을 해야 하니까 일을 하는거 같아요... 다들 일을 하니까 일을 하고 있는 거죠... 통장에 돈이 모여가고 있지만 딱히 그 돈으로 뭘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도 않구요... 그러고 보니 저 참 생각없이 일을 하고 있군요... 참...그리고 전 지금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전혀 애착이 없는 건 아니랍니다...^^;;
05/07/19 21:22
아직 일개 알바생자격이라서 그런지 저에게 일이라는 것의 의미는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거나 보다 편안한 생활을 즐기기 위한 목적은 아닌것같습니다. 그보다 자칫 나태해질수있는 마음가짐을 굳건히 다지게하는 매개체 라고나 할까. 좀 거창한 표현이네요..; 하루5~6시간자면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2시간정도 꾸준히 운동도 해주고 밥해먹고 빨래하고. 뭐 별로 한것없이 어영부영 학교를 다닐때보다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지는것같네요.
05/07/19 21:33
중산층이상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먹고 살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근로의 즐거움, 보람도 먹고 살 수 있어야 느낄 수 있는 거죠. 지금이야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적지만, 나중에도 먹고 살아야 하니 젊을 때 많이 벌어 놔야죠.
05/07/19 21:46
음..지금은 공부관계로 하던일을 거의 관둔 상태이지만.
저같은 경우는 나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일을 했습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완전한 독립도 하지 않은 상태도 나이도 많지 않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자신이 살아가기 위해서도 충분히 훌륭한 목적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05/07/19 21:54
가끔씩 일에 대해서 회의가 들때는 언젠가요?
전 요즘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내가 뭘하는 사람인가'하는 그런 생각들...
05/07/19 21:58
반복적인 생활에서 오는 권태기에서 회의감을 갖겠죠
20대 초반에 같은 일 3년하니까 지겹긴 지겹습니다 -_- 전 이럴때 뭘하고 있지라는 생각에 미래의(대충 30대 중반)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뭔가 하고싶으신게 없으신가봐요?-_-?
05/07/19 22:03
아직까지는 딱히 그런 생각을 해 보진 않았었거든요
이제 달라져야겠죠... 하루하루를 그냥 소비하듯 보내기엔 시간은 너무 짧다는 생각을 이제 막 하기 시작했거든요... 차근차근 준비도 하고 계획도 세우고 해야죠...^^;;
05/07/19 22:17
일을 하면서 돈을 제외한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네요.. 무슨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겠죠..
자기중심적인 생각보단 타인중심적인 생각을 해보세요.. 같이 일하는 사람을 보면서 저사람은 이일을 하면서 무슨생각을 할지.. 상사로부터 한소리 듣고있는사람을 보면 저사람은 저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 등등.. 여러가지로... 좀 직설적이지만, 고생을 해봐야 압니다. 남들에 비해서 저도 심한 고생을 하는건 아니지만.. 제 인생에서 고생을 해보니 느끼는게 많더군요.. ^^;;
05/07/19 22:27
왜 일을 할까?
저도 묻고 싶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만족스럽게 일을 열심히해도 정말 빡새게 일을 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껴질때.... 오히려 요령잘부리고 윗사람 눈치잘보는 사람들이 잘 생활하는거 보면 화딱지도 나고 나자신의 문제점도 돌아보게 됩니다. 신념이라고 하나요? 자신만의 신념을 믿고 하다보면 좋은일이 생길거라생각하고 일을합니다.
05/07/19 22:36
전 꼭 하고 싶은 일을 할 겁니다.
그러면 그러한 의문도 남지 않겠죠. 자신의 일을 즐기는 것이니까요.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었는지 한번쯤을 돌아보세요
05/07/19 23:09
뭐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것이 일 아니겠습니까?
자아실현이나 인류의 발전에 공헌을 하기 위해 일을 하는 분도 계십니다만... 그런 것은 부수적인 목표라고 봅니다. 집에 돈이 남아 돈다면야 돈 안받고 일하면서 남을 돕는다는 보람과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한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겠지만 돈을 받는 일인 이상 자신이 하고싶다고 해서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사는게 다 그런가 봅니다.
05/07/19 23:22
조금 쌩뚱맞은 소리 같지만..
10년쯤 전에 사회 초년병 시절 이직을 생각하고 부모님의 허락을 받을때 이유를 물으셨습니다. 제가 그랬죠.."너무 힘들어서요.".. 눈앞이 번쩍. 바로 따귀를 맞았습니다. "너가 힘들어도 나나 엄마만큼 힘드냐?" 여러분은 힘들다는 표현을 얼만큼이나 하시나요? 저를 이땅에 있게 해주신 분들을 편히 모실려고 저는 일을 합니다..
05/07/20 02:34
솔직히 먹고 살아야죠. -_- 자아실현 이런것들도 내가 살고 나서 할수 있는거지, 내가 헐벗고, 못먹고, 못입으면 절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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