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4/11 19:29:50
Name 샤오랑
Subject [아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미칠것만같아서..
제 얘기 들어줄사람도 없고..
죄송하지만 여기다가라도 제 답답한 심정을 적어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을것 같아서..

그녀가 떠났습니다.
너무 아픕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첫사랑인데..
금방 잊혀질줄 알았는데..
17살 어린나이지만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녀를 보낸지 28일째 입니다.
하루하루 매일 밤마다 눈물이 나옵니다.
항상 있던 그녀가 없다는 허전함..
그리고 제대로 잘 해주지도 못했는데..
너무 미안함..

차라리 사랑하지 말것을 그랬나봅니다.
이렇게 눈물이 나오고..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이렇게 아플뿐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없는 자리가 너무 큽니다.
이렇게 아픈적은 처음입니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꽉만힌듯이 답답합니다.

지금 저를 이해해줄사람도..
제 얘기를 들어줄 사람도 없습니다.
어디다가 털어놓을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이곳에 그냥 제 심정을 적어봅니다.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해야 그녀를 잊을수 있을까요.

술을 마셔봐도 안잊혀지고..
한참동안 울어도 안잊혀지고..
그녀와 함께했던 흔적들을 지우려고 지우려고 할수록..
더욱 생각나고.. 미안하고.. 아프기만 할뿐입니다.

처음 사랑을 보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제가 아직 너무 어려서 그런걸까요?
지금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밝은척 아무일도 없던척할수록 더욱 우울해질뿐입니다.
사랑이란게 이렇게 아픈건가요..?

그냥 제 심정을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싶을뿐이었습니다.
제글 읽어주신분 감사드립니다.
제 얘기를 그냥 다른분들이 조금이라도 들어주길 바랬을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4/04/11 19:32
수정 아이콘
17살.. 이시라구요..
술도 마셨구요..-_-;

이런말씀 드리면 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면서 성숙 하는 겁니다.
앞으로 새롭게 다가올 분에게 더 잘해주자, 이번에는 이점이 잘못된거 같으니 다음번엔 그러지 말자.
이렇게 생각 하세요.
아직 결혼하기 전까지 만날 여자들의 수는 많이 있습니다. ^^
Return Of The N.ex.T
04/04/11 19: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28일정도 힘든건 괜찮습니다.
28일이 280일 혹은 2800일이 되지 않기를...
Return Of The N.ex.T
04/04/11 19: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샤오랑님, 술은 어지간하면 드시지 마세요.
몸에 해롭습니다.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조금 더 먹은 사람으로서.. 살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담배도 물론이구요.
04/04/11 20:17
수정 아이콘
"시간이 약"입니다. 저도 별별짓 다 해봤지만, 다 소용없더라구요.
참으면 참을수록 괴로워지니, 미치도록 괴로워하세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추억"이 "기억"으로 변해갑니다.
04/04/11 21:00
수정 아이콘
슬플때 술먹으면 더 슬퍼진다던데;;;;;
Return Of The N.ex.T
04/04/11 21:29
수정 아이콘
에.. 첫댓글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_-;
꼭 그여자야만 된다는 생각을 버리라는거죠..^^;
미츠하시
04/04/11 22:26
수정 아이콘
어떠한 생각도 당신에겐 그에 대한 그리움뿐일것입니다
어떠한 위로도 또한 마찬가지 일겁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발버둥 치면 그리움만 커질뿐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읔.. 옛사랑이 생각 나네요...
총알이 모자라.
04/04/11 22:35
수정 아이콘
농담이 아니구요. 그냥 게기세요.
뭘 어쩝니까?
방법이 있다면 실연에 아파하는 사람 한명도 없겠죠.
한번 상처는 다음에 올 사랑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술드시지 마세요. 슬프고 속상한 일에 술로 위로를 찾는건 비겁한 행위입니다. 술은 자신을 흐트러트려 상처만 커지게 할뿐입니다.
샤오랑
04/04/11 22:49
수정 아이콘
방법은 시간에 기대라는 것뿐이라는것이군요..
제 글봐주시고 답변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시간에 기대봐야겠네여..
그녀를 잊어버리지는 못해도..
기억나지 않을때까지..
BlueZealot
04/04/11 23:06
수정 아이콘
고3인데요... 저랑 똑같네요 저도 1학년때 첫사랑에 실연당해서 1년간 아파했는데... 방법없습니다 --; 그냥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근데 요즘 또 두번째사랑에 괴로워하고있습니다
마린걸
04/04/12 01:46
수정 아이콘
실연당했다고 해서 자신의 삶을 어떤 식으로든 안 좋은 방향으로 몰아가면 대략 난감 ㅠ.ㅠ
지나면 추억으로 자리할 수도 있고 아예 남의 일처럼 잊혀지기도 하죠.
한참 배우고 익혀야 될 나이에 너무 '헤어진 그녀' 생각에만 할애하지 말고 자신을 아끼길...
04/04/12 12:08
수정 아이콘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지금은 와 닿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좀 지나면 그 뜻을 잘 아실거예요.. 그리고, 술은 감정의 골을 참 깊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슬플때 술을 마시면 처음엔 잊혀지는 듯 하다가 술자리가 끝날때쯤되면 더 크게 슬픔의 감정이 찾아오게되죠. 차라리 그럴땐 뭔가에 매달리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공부에 매진하시던가, 아님, 좋아하시는 운동 기타 여러가지 것으로 아파해야할 시간을 보내시다 보면 어느새 많이 무뎌져 있는 자신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73 따돌림 -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그리고 끝.. [3] 미츠하시3111 04/04/12 3111 0
3672 [잡담] 얼마 남지 않은 선거.. 마음을 정하셨나요? [52] 양정민3395 04/04/12 3395 0
3671 [최근 전적] 김환중, 박성준 선수의 최근 전적 [25] nting5116 04/04/12 5116 0
3670 간만에 좋은 기분으로 스타를 했습니다. [9] NoriP2987 04/04/11 2987 0
3667 MLB & MBC 내가 알고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16] Ace of Base4946 04/04/11 4946 0
3666 싸잡아서 비판하는 태도에 관해.. [63] Canna3701 04/04/11 3701 0
3665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그리고..... [29] Ace of Base3696 04/04/11 3696 0
3664 조인방에서 노는 비겁한놈들에게 화가 납니다.. [29] 지수냥~♬4555 04/04/11 4555 0
3663 내 맘대로 풀어놓는 주변 이야기... :D [3] NilE3059 04/04/11 3059 0
3662 [아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12] 샤오랑2880 04/04/11 2880 0
3660 내 맘대로 예상해보는 질레트배 스타리그(수정) [25] intothestars3443 04/04/11 3443 0
3659 이윤열 선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117] 체리가조아5228 04/04/11 5228 0
3658 배려와 우월 [5] 총알이 모자라.3296 04/04/11 3296 0
3657 윙크토스 피터와의 인터뷰.[윙크모습추가] [19] 테리아6084 04/04/11 6084 0
3656 TerAtO !! 박정길 선수 프리미어 진출을 축하합니다!! [26] i_terran3597 04/04/11 3597 0
3655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2 + 특별부록 [9] 막군3422 04/04/11 3422 0
3654 씁슬한 이야기...? [8] BaekGomToss2801 04/04/11 2801 0
3653 Gallery Dahab - 외전 : 춤추는 고양이 [12] lovehis3844 04/04/11 3844 0
3652 최고의 원투펀치를 가진 구단은? [60] 자일리틀6229 04/04/11 6229 0
3651 [잡담] 최희섭, 연타석 홈런포 '쾅ㆍ쾅!' [8] 반아3360 04/04/11 3360 0
3648 뉴챔프 지 [6] Ace of Base3114 04/04/11 3114 0
3647 주간 PGR 리뷰 - 2004년 4월 11일 [18] 주간 PGR 리뷰3356 04/04/11 3356 0
3645 나에겐 스타란?? (而立을 넘긴 사람의 잡담) [10] ★delta☆3371 04/04/11 337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