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11 22:09:21
Name 마지막마법
Subject 아아... 이네이쳐 탑팀...(스포일러)
방금 파이터 포럼에서 이네이쳐 탑팀이 9연패를 끊고 소울전을 3:1승리로 장식했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기쁨도 잠시.. 김갑용선수와 피터선수가 은퇴를 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열렬히 응원하고 좋아했던 선수들이 갑자기 은퇴를 선언해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해
지네요...

사실 이네이쳐 탑팀을 AMD시절부터 좋아했습니다..
대나무 테란의 조정현선수,처절테란의 베르트랑선수,푸른눈의 마법사 기욤팩트리,
악마저그장진남,마귀저그 장진수 등 5명으로 이루어진 정예 맴버였습니다.
프로리그가 처음 열릴당시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당시선수들의 개인리그 성적도
좋았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에버배때는 약 3승 7패(정확한지 모르겠군요)을 거두고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베르트랑선수의 선전에도 팀플레이에서 장브라더스가 연패에 빠지며 썩 좋지못한
성적으로 피망배까지 이어졌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어떻게든 팀플레이만 보안된다면 결승진출도 꿈은아닌데...
피망이 막을 내리고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팀플을 보안하고자 KTF에서 김갑용선수를 영입해 옵니다.
첫출전패배... 1라운드는 5승5패로 예전에 비해 만족할만한 성적이였습니다.
허나 강력한 개인전이 조금 무너지지 않았나 걱정이된 시점이였죠..
2라운드에서는 조를 나누어 리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부진했던 팀플레이가 당시 헥사가 있던조에서 1위를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개인전이 부진해 플러스와의 혈투끝에 3라운드에 진출합니다.

3라운드.. 드디어 헥사에게도 봄이오는가 싶었던 시점이 옵니다!
4승3패... 1경기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냐 3위냐 4위냐가 결정되었죠
GO가 1위로 진출하고... 아쉬운 팩택과의 2:0패배..
팀 설립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다음리그에 희망이 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새로운 리그가 시작되기 직전... 박동욱선수의 군입대... 장진수선수의 은퇴..
안석열 선수의 팬택으로의 이적... 조금 불안하기 시작했습니다..

리그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9연패후... 꿀맛같은 1승을 소울전에서 거둡니다.
다음리그에서 볼수없다는 것때문에 조금우울합니다.
... 팀플레이만... 개인전만... 보안이 된다면 다른팀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버리란
식의 생각도 수없이 해왔습니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5에서는 1승9패로 좋지않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합니다.
그러나 오늘 거둔 1승으로 희망을 보았습니다.

조용성 선수의 적응과 김동진,조용성 선수의 팀플레이 승리등..
비록 김갑용,피터선수가 떠났지만 아직 이네이쳐탑팀은 희망이 있습니다.
에이스들의 부활... 팀플레이의 보안.. 절대 꿈이 아니길...
쉬는기간동안 무섭게 변해버릴 이네이쳐탑팀이 되리라 믿습니다.
전 그들이 해내리라 믿습니다.







p.s. 오늘 처음글을 써서 많이 어색합니다.
과거 AMD중 맴버는 존재하지 않지만 가슴속에서는 최고의 팀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不꽃미남
05/07/11 22:30
수정 아이콘
팬택과의 계약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네이쳐팀에서 이재항 선수나 심소명 선수를 영입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심소명선수를 팀플 중심축으로, 이재항 선수를 개인전 저그 카드로 쓴다면 강력할 것 같군요.
마요네즈
05/07/11 22:32
수정 아이콘
이네이쳐의 오랜 팬인 저로서는,
모든게 안타깝기만 하네요.. 정말 모든게..
소심한복숭아
05/07/11 22:33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는 이네이쳐팀.. 프로토스가 없어요 ㅠ_ㅠ
프로토스의 수급이 시급합니다.
유일한 팀내 듀얼진출자인 조용성선수 조에 프로토스가 2명이나 있는데..연습은 우찌 할런지..
아케론
05/07/11 22:36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ㅠ 드림팀 초창기팬이며.. 장진남선수 초창기때 팬이었는데...슬프네요
05/07/11 22:36
수정 아이콘
이네이쳐....자체적으로 연습생 선발이라도 해보지...아무도 안 할래나...ㅠㅠ
약하고 꼴지팀의 설움.후우.....
05/07/11 23:53
수정 아이콘
피간지선수가 떠나다니 ㅠㅠ
적 울린 네마리
05/07/12 00:11
수정 아이콘
남아있는 김동진.김현진,조용성,나경보,브라이언선수를 위해서라도 이네이쳐 탑팀의 발전적 해체를 요구하고 싶습니다.
선수구제를 위해서 협회는 드래프트 규칙을 고쳐서라도 그들을 게임에서 멀어져선 안되게 해야 합니다.

AMD→헥사트론→이네이쳐 이들의 게임단 운영은 왜 타팀과 다르게 느껴질까요?
스폰이 없어도 게임에 몰두하는 팀이 있는가 한편 스폰서 행사등 경기외적인 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팀 운영방식이 게임을 직업으로 삼는 선수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 승을 한 오늘 화이팅을 외쳐주고 싶지만, 한동안 볼 수 없기에 이런 생각해봤습니다.
하누라기
05/07/12 00:12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가 토스 잘하시는 편이니까 병행해서 연습하시겠지만... 너무 힘드네요 e네이쳐...
안티벌쳐
05/07/12 09:13
수정 아이콘
피터선수의 은퇴는 정말 아쉽네요.
그 살인 미소를 다시 볼 수 없다니... ㅜ.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858 게임라인을 아십니까? [30] SEIJI9068 05/07/22 9068 0
14855 [잡담]팀플맵에 대한 제멋대로 제안 [13] 날아와머리위4446 05/07/22 4446 0
14854 요즘 저그의 경기는 재미없다(?) [14] 치토스4347 05/07/22 4347 0
14853 우주 MSL 패자조 결승 4경기-'그것이 알고 싶다' [14] 이지아5106 05/07/22 5106 0
14852 싸이오닉스톰에 대한 실험결과와 고찰~!! [27] 러브포보아7286 05/07/22 7286 0
14851 엠겜이 온겜보다 명경기가 많은(많아 보이는) 이유? [72] SEIJI8042 05/07/22 8042 0
14850 어떤 저그가 가장 바람직해보입니까? [39] sgoodsq2895307 05/07/22 5307 0
14849 김동수 해설 그립습니다. [43] zenith6776 05/07/22 6776 0
14848 어제 있었던 4경기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부호들.... [29] 어...5974 05/07/22 5974 0
14846 보고싶습니다. [17] My name is J4942 05/07/22 4942 0
14845 엠겜. 정말 이건아니라고 봅니다. [34] EndLEss_MAy9597 05/07/22 9597 0
14844 [잡담]"전 그 경기가 명경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65] Daviforever7795 05/07/22 7795 0
14843 경기는 멋있었지만 엠겜 해설은 아직도 아쉬웠습니다. [73] bobori12346564 05/07/22 6564 0
14841 피가 터지도록 외치는 당신들이 있기에 즐겁습니다... [11] 워크초짜6230 05/07/22 6230 0
14840 MSL 최종결승은 '7전4선승제'였으면 좋겠습니다! [62] 나멋쟁이5961 05/07/21 5961 0
14839 데자뷰현상..(deja-vu) [15] LemonA4245 05/07/21 4245 0
14838 그들이 바라는 영원(오늘의 경기) [7] 시퐁4495 05/07/21 4495 0
14836 KeSPA,오히려 E-스포츠 성장의 걸림돌? [129] 잔혹한 천사5738 05/07/21 5738 0
14834 오늘 우주배 엠비씨게임에서 그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28] 러브포보아7608 05/07/21 7608 0
14833 그렇게 온게임넷이 인기가 좋나요?? [58] SSeri5822 05/07/21 5822 0
14832 최고의 이변의 대회 UZOO배 대회... [16] Aiur4871 05/07/21 4871 0
14831 여러분들은 프로토스를 왜 하십니까? [31] 종합백과6311 05/07/21 6311 0
14830 우주배 스타리그 패자결승 박정석vs조용호 [11] 베컴4534 05/07/21 45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