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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2 00:59
동감 이만-큼 놓고갑니다!
좋은경기 보고 즐겁게 즐겼으면 되는거지...재미있었지만 뭐뭐뭐는 아니다. 식의 이야기들.. 왜 그런거 있잖습니까. 술자리에서 친구들이랑 막- 신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쌩뚱맞게 옆테이블에서 끼어드는 것처럼...그렇게 느껴질때가 있더군요. 으하하하-
05/07/22 01:00
예를들어 친구들끼리 노는 자리에서 누군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서 다들 웃고있는데 혼자 "난 재미없는데"라고 툭 내던지면 얼마나 어색하겠습니까.
05/07/22 01:02
해설자분들도 그경기 중간에.. 조용호선수.. 네.. 정말 잘하네요..
라면서 저-저 전 결승 나오는거 확정적으로 이야기 하시던대.. 그게 뒤집어 졌다는게 중요한거 아닐까요.. 명경기인지 아닌지는 몰겠지만.. 엎치락 뒷치락 충분히 흥미진진한 경기였습니다.
05/07/22 01:03
제생각엔 비판에대해서 좀 더 자연스러워질수있는 대범함이 필요하다고봅니다. 말은 좋게 써놓았지만 까놓고 말하면 이런거죠... "내가 명경기라고 생각하는데 니가 아니라고 말해서 기분이 매우 상한다" 명경기가 아니라고하는건 그사람의 생각이고 기분이 상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물론 전혀 근거없이 다짜고짜 이경기는 쓰레기야하면 화가나겠지만요... 나름대로 근거가있을때는 상대의 의견도 인정해줘야합니다.
05/07/22 01:08
제 입장에선 4경기는 많이 불만족스러웠습니다만 화끈한 5경기 gg를 보면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we get high !님 말씀대로 즐기는 사람이 제일 이득이죠~ 전 오늘 충분히 즐겼습니다^^
05/07/22 01:08
we get high!님 // 최고예요! -_-b
요근래본 어떤 글보다, 어떤 댓글보다 마음에 와닿는 군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으하하하!
05/07/22 01:27
제가 이해가 안가는게 명경기라고 말하고있는데
왜 루즈하고 재미없고 명경기아닌데요 하면서 찬물을 끼언치는지 이해가안감 정말로 그렇게 남잘되는게 그런가
05/07/22 01:35
음 위험한 생각인데요
당연히 경기 평가는 누구나 할수 있는것입니다. 그걸 가지고 왜 찬물을 끼었느냐? 그런 말씀 들은 마치 명기기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그냥 가만히 계세요 라는 말과 진배가 없어 보이는데요 다른사람들의 생각의 다양성도 생각해 주셔야죠 그런생각조차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제가 보기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댓글에 찰싹 때려주고 싶다던지 그런애들 이라던지 그런 표현은 좀 아니지 않나요? 댓글도 남이 받아들이기 좋게 써주셔야죠 내생각과 다르니 아예 취급을 말자 같이 보여 좀 그렀습니다.
05/07/22 01:42
제알앞선님// 머 글쓴이님께선 딱 잘라서 '찬물을 끼언지 말라' 라고 하신게 아닌거 같습니다.
댓글에 있는 토성님 말씀처럼 친구와 신나게 얘기하고 있는데 옆에서 '재미없던데' 라고 얘기하면 괜히 기분만 상하지 않습니까^^: 자기는 재미 없을진 몰라도 상황,분위기에 맞춰서~ 맞다 맞다 맞장구 쳐주는 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이글의 요지도 그런듯합니다.^^
05/07/22 01:43
우선 명경기의 기준이 서로 다르다면 "명경기다"라고 쓰는 것도 "내 생각 내 맘대로 쓰는 것"입니다. 근거없는 비방이 아니라면 "명경기가 아니다"라고 쓰는 것도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문제는 그것으로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격려와 칭찬을 깎아내려서는 안되는 것이겠지요. 굳이 "명경기이다"라는 글에 "명경기가 아니다"라는 리플이 붙어 명경기 논쟁이 일어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 "명경기가 아니다"라는 글로 따로 올리는 것이 좋겠지요. 물론 그 글에도 "명경기다"라는 리플이 달려서는 안되겠구요.
05/07/22 01:47
저도 많은부분 동감합니다.
평가는 누구나 할 수 있는것이지만, 굳이 명경기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약간 좋지 않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물론 생각은 각자가 다 다르겠지만, 명경기를 기분좋게 봤다라고 쓴 글에 굳이 명경기 아니라는 리플을 다는 심리는 잘 이해가 안되거든요 그리고 경기를 보시는 분마다 경기를 대하는 심각성은 다른것 같은데요... 저는 어떤 경기는 20분중에 단 3초의 빛나는 컨트롤때문에 기억이 남기도 합니다. 게임 전체의 내용이 모두 훌륭하지 않은 경우에도 말이죠..그것만으로도 아~멋지다 라는 생각이 오래남기도 하거든요. 냉철한 판단을 하시는 분들은 나름대로의 분석의 묘미가 있을것 같고, 저처럼 좋은 장면을 찾는 사람들은 즐길 거리가 많은 좋은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05/07/22 02:01
많은 사람들이 명경기로 동의하면 그건 명경기가 되는거고 그렇기 때문에 명경기에 기준은 주관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가 임요환vs도진광 파라독스죠.. ;; 그걸 명경기로 기억하시는 분들은 지금도 최고의 명경기로 그경기를 뽑는반면.. 도진광선수가 좀만 침착했으면 질수가 없는경기였다라고 생각하며 어떻게 그런걸 명경기라 하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죠..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명경기일수도 있고 명경기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같은 분위기에선 명경기가 아니라 생각해도 그냥 가만히 있어주시는게 매너이고 올바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05/07/22 04:14
올해 최고의 저프전이라는 글 보고 vod봤는데 5차전 빼고는 대채적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 4차전은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구 상당히 지루했습니다. 아무튼 저저전 결승이 나닌것은 그나마 다행이군요. 그리고 정석선수 축하합니다.
05/07/22 04:21
지루했으면 그냥 지루했다고 생각하고 가만히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위에서 토성님이 말씀하신대로 다들 재밌어서 웃고있는데 혼자 난 재미없어 이러면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짜증나겠습니까? 그럴땐 그냥 가만히 있는게 예의가 아닐까요?
05/07/22 04:43
승리한 선수 축하 글이 아니라면 적절한 비판은 상관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한다면 모를까? 다양한 사람이 모이니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그걸 막으려고 하는 비판 글 적지 말라는 몇몇분도 웃기는 군요. 이 글은 선수 축하 글은 아니거든요. 비판해도 아무 상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적절한 비판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개념 없는 비판이 아닌이상 하지마라할 권리는 없겠죠.
05/07/22 04:44
여러분들의 논리라면 재미없게 느낀 사람의 말도 존중받아야하는게 아닐까요? 그냥 '제는 재미없게 느끼는가 보구나'정도로 생각하시고 넘어가시는 것도 '센스'라 봅니다. 획일화된 사회는 무서운 것 입니다. 누군가 브레이크를 걸고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도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너는 왜 이런 명경기를 인정못하니?"라고 생각하시면서 좀 더 깊고 논리적으로 그 경기가 명경기인지를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그러한 논거를 댔음에도 상대방이 인정못한다면 그냥 취향차이로 넘기시고, 상대방도 논리적인 근거로 반박한다면 그 근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자신이 판단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다들 즐거워하고 있는데 분위기를 깬다는 것은 좀 생뚱맞은 행동이긴 합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면 자신의 생각이 타인들과 다르므로 그것에 대한 대화를 해보자고 하는 시도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하여 서로 논리적으로 대화한다면 서로에게 모두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느낌과 생각입니다. 타인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해서 너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쪽모두요.
05/07/22 04:46
sulla 님...
저 정도 글이 심하면 피지알에서 강퇴당했을 분 엄청나게 많았을걸요. 개인의 감상평도 마음대로 못 적는 피지알인가요? 저 정도가 심하다는 근거를 말씀해 주시죠?
05/07/22 05:09
음.. '명경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말 하지 않고 넘겨야 한다면
사실 '명경기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혼자만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는게 아닐까요 한쪽이 다수가 원하는 것이라 해서 당연시 여겨지고 한쪽은 원하지 않는 것이라 해서 배척당하는것은 마땅치 않다고 봅니다 물론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려는 시비성글이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말이죠 명경기다 아니다의 부분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명경기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면 그것이 바로 명경기가 되는 것이겠죠
05/07/22 07:29
충분히 공감이 갈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너무 획일적으로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치 " 내 의견에 맞장구 치지 않을거면 리플달지마"라는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명경기가 아니라고 말한다고 해서 전부 조용호나 박정석 선수의 팬이 아닌건 아닙니다. 승리를 축하하지 않는 것도 아니구요..
05/07/22 07:48
명경기냐 아니냐에만 해당되는게 아니죠.
바로 밑에 글에도 있네요. "엠겜 해설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라는 글에 "난 엠겜 해설이 더 좋던데" 라는 리플. 똑같은 경우죠. 자기 생각과 다르면 초치지 말고 리플 달지 마라? 말도 안되는 소리죠.
05/07/22 08:14
다들 명경기다 하는데 명경기가 아니었다고 하는건
물론 보기엔 안 좋을 수도 있겠지만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엊는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그냥 별 생각없이 그냥 그랬더라 하고 쓴건데 다른분들이 그사람을 완전히 매장시킬 분위기로 가더군요....
05/07/22 09:08
we get high ! 님의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경기에 몰입해서 즐기신 분이 제일 좋은것이죠~
05/07/22 09:13
사실 어제 4경기 명장면이야 많았지만, 그렇게 명경기라 보기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텐데, --;;; 사실 4경기 막판 그 장면 없었다면 그다지 기억에 안남는 경기 아니었을까요?? --; 암튼 그 장면땜에 잼있게 보긴함..
05/07/22 09:22
승부가 기울수 잇는 상황에서의 여러번의 역전,,,
긴 장기전동안 흐트럼없는 운영과,,집중력,컨트롤을 보여주신 정석군,, 승부가 기운상황에서도 끝까지 결과를 예측못하게 만드신 용호군,,, 마지막의 대박 마엘스톰까지,, 개인적으로는 정말 전율이 이는 명경기였다고,,생각합니다,, 두 선수,,,최고,,,!
05/07/22 09:23
저는 보면서 박정석 선수 병력 꼴아박았을때..(초반부에) 질롯 드라군이 저글링 러커에 정리 되는거보구.. 이경기 힘들겠구나 생각..
이후 그래도 한번? 이렇게 생각하다.. 또 삼룡이 넥서스 부셔지면서.. 또한번 생각.. 이런식으로 수도없이 계속 승자가 바뀐거 같습니다. 거기에 마무리 조미료로.. 다크아콘의 멋진 장면까지.. 충분히 괜찮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05/07/22 09:26
제게는 4경기 그장면도 좋지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그런 땀을 쥐는 경기라고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상황판단이 좋지 못했다고요? 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방심에 의한 결과 였습니다. 전 오히려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벌리고 벌리고 깨지고 다시 또 벌리고 벌리고 하는 그런것이 더욱 재밌더군요.
05/07/22 09:27
박정석 선수가 게임을 역전 하기 위해 오버로드 수없이 잡고, 다크템플러로 엄청난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그 역전의 토대가 된거였죠..
조용호 선수가 그전에 좀 아니다 싶은 플레이를 하게 된것도.. 승부가 그만큼 조용호 선수에게 유리했기 때문에 방심한겁니다.
05/07/22 09:46
명경기다란 글에 왜...명경기가 아닌다란 리플을 달면 안되죠?
가령 "개콘"을 열심히 보고 있다가 친구들 다들 박장대소합니다. 허나..한친구 "사실 나는 안웃기는데?그게 웃기냐?" 정녕 이런 경험이 없단 말입니까? 개인마다 기대가치가 다르듯이..그 태클친구도 뭔가 다른 웃음을 예상했던건 아닐까요? -그 친구도 "개콘" 시청자입니다.
05/07/22 09:52
F.D.C님// 그런 경우보다는,
개콘보면서 신나게 웃고있는데, 친구가 '조난; 잼없어 넌 뭐 이딴게 웃기냐' 이정도로 말하면 충분히 뻘쭘하지않을까요? ^^ 그런 경우를 말씀하신 듯 합니다
05/07/22 09:55
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경기를 가장좋아하는데
어제 경기는 불리한선수가 믿을수없는 플레이로 반전시키는게 아니고 계속 유리한쪽이 실수해서 반전되고 또 유리해진선수가 실수해서 반전되고.
05/07/22 10:04
자신들과 다른생각의 글이 올라왔다고해서..
"이런 댓글은 달지 않는게 좋아보이네요" "그런건 혼자서 생각하세요" 라는 말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온다는것은... 언제부턴가 나와 다른생각을하면 그 말을 아예 듣지 않겠다거나.. 나의 생각만이 오직 옳다.. 라고 생각을 하고있어서 그런거겠죠.. 이런글에도 적당한 비판의 글은 얼마든지 올라올수 있는겁니다 저도 사실 병력 대치 상황되고 이리저리 옮겨다니기만할때 테테전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_-; 강민vs박태민 전과는 또다른 경기 양상이 떠올랐죠... 개인전으로 4경기는 명경기라기보단 "명장면이 많았던 경기"라고 기억하고싶네요
05/07/22 10:13
이런 경우하고 비슷한 것이 응원글이죠. A선수에 대한 좋은 응원글이 올라왔는데 갑자기 'B선수 화이팅!' 이런 류의 댓글이 달릴 때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런 리플을 달았는데 너무 과민한 것이 아니냐 하시겠지만, 솔직히 이런류의 리플이 분위기를 깬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내 생각만 표현하면 될까요? 그러다가는 결국 이곳 게시판도 X판이 될 겁니다. 어떤 경기에 대한 축하글이나 칭찬글이 올라오면 그에 대한 댓글만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글들의 목적은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니까요. 의견이 다르신 분들은 왜 그런지 차라리 별도의 글을 쓸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 서로서로 기분 상하는 일이 발생하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 겁니다.
05/07/22 10:18
서로의 완벽한 운영이나 전술 싸움을 명경기의 기준으로 삼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겐 어제같은 경우.. 조용호 선수의 흔히 말씀들 하시는 삽-_ -질..이 눈에 많이 띄었겠지요..
충분히 비판하고 태클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발언까지 막아버리면 어쩌라는건가요.. 개인적으로 어제 경기는 명경기고 뭐고를 떠나서 볼거리가 상당히 많았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봐도 재밌을 수 있는 경기랄까요??;; 조용호 선수가 막판까지 어떻게든 잘 버티어나가며 몇번이나 5:5상황까지 만드는것도 재밌었고.. 템플러에 브루들링을 쏘는 모습이나.. 피드백으로 디파일러를 잡아먹는 모습.. 그나저나 다크아콘의 주가는 이번에 또 한번 상승하겠네요; 분명히 플토의 병력을 제압하고도 남는 디바우러의 숫자였는데 다크아칸때문에 공격도 못들어가고 ..-_ -..;
05/07/22 10:19
'명경기였다'라고 글을 쓰시는 분들에 대한 반대의 의견으로 '명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댓글을 다는 것이 의견을 존중받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꼭 이런 경우가 아니고 유머게시판도 그런 경우가 많지요. 웃기지 않고, 중복임에도 재치있게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안웃기다... 중복이다... 지겹다'고 댓글 다시는 분들 꼭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솔직히 은근히 우월감을 가지고 글 쓰시는 것 아닌가요? 어제 경기도 명경기가 아니다라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명경기라고 글을 쓰시는 분들을 깔보는 듯하고, 그들에 대한 우월감을 갖고 댓글을 다시는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피곤한 인생... 좀 긍적적으로 보면 안됩니까? 뭐가 그리 잘났는지...
05/07/22 10:28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강민 vs 박태민의 경기는 서로의 운영이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이 꼼꼼하게 잘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기에도 비판은 달릴 수 있죠.. 고러쉬의 막판 온니 히드라 선택은 전술적으로 잘못 되었다.. 커세어 체제에 대항하여 충분히 디바우러 ,가디언의 공중군으로도 제압가능하였다.. (이거 가지구 피지알에서도 논란 많았었죠?;) 뭐 다 그런거죠 -_ -;
05/07/22 10:30
온겜 게시판이나 엠겜 게시판 처럼.. 그냥 뭐랄까.. 스타라는 게임을 계산없이 보는 사람들은 멋있고 대단하다고 하는데.. 너무 스타라는 게임을 분석하시려는 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실수가 있다고 명경기 조건이 아니라면.. 우리나라가 이탈리아 깬 경기도 이탈리아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깬거잖습니까? 그런데 이탈리아 그 수비수가 실수했다고 그게 명경기가 아니라고 치부해 버릴수 있나요? 아일랜드-독일전에 종료직전 동점골도 독일수비가 방심했기 때문에 터져버린거구요. 뭐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본 경기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05/07/22 10:52
댓글이 점점 불안해지내요.^^
그냥 명경기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명경기라고 생각하시고 아니신 분들은 그분들 대로 놔두면 되지 흠 댓글의 압박이 점점 심해집니다
05/07/22 11:20
실시간으로 볼때 손에 땀을 쥐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만약 결과를 알고 재방송으로 봤다면 그렇게 재미있는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1,2,3경기에 이은 막판 궁지에 몰린 박정석이란 점을 잘 이해하고 봤어야 재미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게 단지 명경기겠지라고만 생각하고 본다면 재미있는 경기는 아닙니다.
05/07/22 11:33
정석선수 팬이어서 그런지 저는 경기 내내 덜덜거리면서 봤습니다...굳이 최고의 명경기라고 불리지 않아도됩니다..명경기의 정의가 대체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저를 포함한 정석선수 팬들에게 강한인상을 심어준 감동적인 경기임에는 틀림없을겁니다..핫핫;;
05/07/22 12:01
자신한테 명경기가 아니면, 자신한테만 명경기가 아닌거겠죠.
대부분 남들이 명경기라고 하는데, 자신이 볼때 명경기가 아닌경우가 많은분들은 좀 특이한 분들일수 있죠. 아마 나름대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도 찬물끼얹기가 꼭 좋아보이지만은 않습니다.
05/07/22 12:12
너무 비판적이고 그런게 아니라 이러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다는 점을 들어서 말하는 것은 좋은 모습인 것 같군요.
아무 게임이나 장기전에다가 실수이든 잘해서이든 역전이 좀 나오면 다 명경기라고 치켜세우는 것도 보기 좋지는 않지요...
05/07/22 12:21
어제 4경기 보다 졸았습니다
강민대박태민 포르테전도 보다 짜증만 나서 껐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주시길.
05/07/22 12:33
A선수에 대한 좋은 응원글이 올라왔는데 갑자기 'B선수 화이팅!'이란 댓글은 예의를 벗어난 행위입니다. B선수에 대한 응원의 글을 따로 쓰면 될 테니까요. 그건 어느 한 대상에 대한 애정의 표현인데, 굳이 다른 선수를 들먹이며 화이팅을 외칠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경기의 감상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애정은 절대적일 수 있지만, 감상은 상대적인 거 아닌가요? 그런 점에서 다른 감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남들이 명경기라 말하는 것을 별로라고 생각할 때가 있고, 남들이 그저 넘어가는 경기를 명경기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굳이 꼭 그 의견을 밝힐 필요도 없고 그러지도 않는 스타일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감상의 의견까지 꼭 막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어쨌든 경기가 즐거웠으면 되고, 그 경기를 즐겼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감상이나 다른 의견이 꼭 아닌 걸로 치부되어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p.s. 그렇지만 밑도 끝도 없이 내뱉는 듯한 표현이나 말투는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이래이래서 나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라고 밝혀 주면 좋을 듯싶네요.
05/07/22 12:39
명경기 아니라고 생각한다해도, 보기 드문 멋진 경기였지만 전체적으로 명경기라고 불리우기에는 이런 이런 점에서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다는 식으로 좋게 말하면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딱 자기 자신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듯이 "그게 어떻게 명경기?? 경기 보는 눈이 죽었네요. 그건 명경기 아닙니다." 이딴식으로 말하면, 상대방도 기분나쁘고 말한 사람도 욕먹죠. 우리 좋게 좋게 삽시다.
05/07/22 13:22
흠...좋은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경기가 재미없었다"라는 의견을 아예 표현하시지 말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제 필력이 부족해서 그렇게 보였을수도 있긴 하겠지만... 경기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비판은 가능하겠지요. 어떤 특정한 시점에서의 의문점, 또는 실수 등등... "난 재미없었는데 왜 재미있다고 하는 걸까?"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아쉬웠다" 이런 식으로 글 쓰는 건 상관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을 단지 한마디 툭 내뱉는 분들은 좋지 않아 보여서, 비판 속의 한마디 좋은 칭찬은 그림자 속의 빛처럼 보이지만, 칭찬 속의 한마디, "내뱉는" 비판은 위험하지 않을까... 그 경기로 모두들 즐거웠으면 되는 거니까요. 경기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원천봉쇄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명경기"에 대한 집착과 정의가 상당히 가혹하신 분들이 많아서 한 글 적었던 것입니다...
05/07/22 14:02
패러독스의 임요환대 도진광전은 어떨까요? 그경기를 명경기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죠? 사실 막바지의 상황이 정말 아이러니하게 치달아서 그렇지 경기내내 평범한 섬맵에서의 테플전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구요. 이번 경기를 명경기가 아니다라고 단정짓는분들이 그경기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05/07/22 14:12
정말 보는눈이 높아지긴 높아졌네요...사람들이 최고의 명승부라고 칭송이 자자한 파이널2000이나 코카콜라배1차전을 지금 다시보면 전혀 명경기가 아닙니다. 그만큼 헛점투성이고요.
선수들이 거의 실수안하고 경기를 한다면 프로토스가 저그한테 이길수가 있을까요? 백이면백 전부 저그가 이겨야되겠죠? 어쨋든 명경기건 아니건 스타역사에 한획을 그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5판전체가) 전 솔직히 단판이면 몰라도 5판제에서 조용호를 이기는 프로토스는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05/07/22 14:16
임vs도 경기는 일방적인 중반부터 도진광선수의 압승 분위기에서 역전이 일어났기에 명승부라고 할만 했습니다. 도진광선수의 뻘짓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러나 어제 4경기는 그 정도 해처리와 자원으로 조용호선수가 뭘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하이브까지 올라갔는데 계속 저글링 꼴아박기.... 왕창 쌓인 울트라는 놀기 바쁘고... 막판에 디바우러랑 히드라 따로 노는건 또 뭐고.... 아무리 장기전이라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다 한들 정녕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습니다.
vod 다시 봐도 조용호선수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자원 모아 놓고도 그 많은 해처리에서 라바가 놀고 있는 모습... 자원이 없어서 노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조용호 저그가 과연 이런 경기를 보여 준적이 있습니까? 목동저그라는 닉네임이 무색한 경기였습니다.
05/07/22 14:48
'틀린'과 '다른'은 구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쓰신 분께서 리플로 정리해주셨듯이, 다른 생각을 표현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다만 그것을 틀린 방식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만 툭 던지고 빠져버리는게 아닌 합당한 근거를 제시한다면 용납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05/07/22 15:04
pgr의 기본이 상대를 배려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사실 명경기가 나오기 위해선 한쪽 선수의 조그만 실수가 거의 필수요소입니다-_- 적어도 제가 볼땐 그렇더군요. 아무튼 저는 어제 충분히 즐겼습니다^^ 스타 잘 할줄도 모르는 제 친구 2명을 데리고 기숙사 휴게실에서 같이 봤는데.. 2명 다 흥분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스타를 모르면서도 뭔가 주먹이 불끈 쥐어지고(;;) 감동이 느껴진다면 역시 명경기가 아닐까요?
05/07/22 15:13
정테란님도 결국 마찬가지입니다.자신이 생각하는 명경기는 자기위주로 생각을 하게되죠...자신이 생각하는 명경기는 태클거는거 싫어하면서 남이 생각하는 명경기는 왜 그러신가요?
05/07/22 15:21
그리고 옵저버화면만 보시고 제발 모든걸 판단하지 마세요.예전 머큐리에서 박정석선수가 승리했을때 대부분 연탄밭을 뚫어버리는 무당스톰에
1등공신이 돌아갔지만 사실상 옵저버화면이 비추지않는곳에서 저그의 제2가스멀티를 저지하려는 다크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겁니다.조용호선수가 울트라 안뽑고 머했냐니요...? 캐번 깨지고 인구수 막혔기때문에 그런거죠.
05/07/22 15:37
편한대로 생각하세요.
저는 제가 바라보는 시각을 적었을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명경기에 태클걸었다고 싫어한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임vs도 재미는 있었지만 저는 명경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분들을 무시하면서 명경기 아니라고 우긴것처럼 말씀하지 마세요. 전 단지 제 눈으로 세번 본 경기의 느낌을 적었을 뿐입니다. 못할소리 한사람처럼 몰아세우지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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